5
0
5
0
스포츠
'야수 1명'은 짐 싼다, 전멸 위기 '국대 라이온즈' 김영웅의 운명은? [프리미어12]
    윤승재 기자
    입력 2024.11.04 07:04
    0
"정상 훈련을 못하고 있다."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의 부상 때문이다.

김영웅은 현재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 중인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하지만 훈련 및 평가전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김영웅이 오른쪽 어깨 뒤 날갯죽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PO)와 한국시리즈(KS)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낸 김영웅이다.

포스트시즌(PS) 마지막 경기인 KS 5차전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김영웅은 이후 소집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던 중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중일 감독은 "서울로 올라올 때 이동 중 불편해졌다고 한다"며 "일단은 담 증세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휴식해야 낫는다고 하더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의 고민도 깊어진다.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2일 전기 치료도 해보고 계속 봤는데 (차도가 없다)"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에서 김영웅을 '좌타 거포 대타'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올해 28홈런을 때려낸 김영웅의 화끈한 펀치력을 믿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엔트리 승선이 불투명해졌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6일 상무 야구단과 연습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에서도 나서지 못하면 (대회 때 기용하기가) 어렵다"라고 전했다.

현재 소집 훈련 중인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선수들이 아니다.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옥석을 골라낸다.

류중일 감독은 현재 있는 명단에서 "투수 4명과 야수 1명을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수 1명'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현재로선 부상 회복 중인 김영웅의 자리가 위태롭다.

첫 성인 대표팀 기회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한편, 김영웅까지 빠진다면 대표팀에 삼성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없게 된다.

투수 원태인(24)과 외야수 구자욱(31) 김지찬(23) 내야수 김영웅(21)이 KS가 끝난 뒤 류중일호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시작도 전에 세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구자욱이 지난달 15일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도루 도중 왼쪽 무릎 부상(내측 인대 미세 손상)을 입었고, 원태인은 26일 KIA 타이거즈와의 KS 4차전 등판 이후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 및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을 받으며 4~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지찬도 합류 직전 발목 부상으로 전치 3~4주 진단을 받으며 낙마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영웅까지 빠지면 삼성은 전멸이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고척=윤승재 기자

    #감독
    #프리미어
    #김영웅
    #류중일
    #야수
    #위기
    #국대
    #운명
    #대표
    #전멸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12년 만의 권력 이양…세계 스포츠 대통령 선거 막바지 3파전
    서울신문
    0
  • 12년 만의 권력 이양…세계 스포츠 대통령 선거 막바지 3파전
  • 2
  • “선수 착취, 테니스 망가졌다”…조코비치가 만든 프로선수협, 남여투어 상대 반독점 소송
    서울신문
    0
  • “선수 착취, 테니스 망가졌다”…조코비치가 만든 프로선수협, 남여투어 상대 반독점 소송
  • 3
  • KBL,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실시…친필 사인+자화상
    일간스포츠
    0
  • KBL,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실시…친필 사인+자화상
  • 4
  • 누가 손호영이 18홈런 칠 줄 알았나...시범경기 9푼 타율→개막 반전 겨냥
    일간스포츠
    0
  • 누가 손호영이 18홈런 칠 줄 알았나...시범경기 9푼 타율→개막 반전 겨냥
  • 5
  • 송교창·최준용 없으면 패배, 있어도 시너지 無…탈출구 없는 ‘디펜딩 챔프’ KCC 추락
    서울신문
    0
  • 송교창·최준용 없으면 패배, 있어도 시너지 無…탈출구 없는 ‘디펜딩 챔프’ KCC 추락
  • 6
  • ‘한 지붕 두 가족’ 우리도 있다→부산, 사상 첫 구덕 더비
    일간스포츠
    0
  • ‘한 지붕 두 가족’ 우리도 있다→부산, 사상 첫 구덕 더비
  • 7
  • "정확한 원인은 몰라" MLB 1706이닝 던진 '고무팔' 다르빗슈, 팔꿈치 통증…개막전 불투명
    일간스포츠
    0
  • "정확한 원인은 몰라" MLB 1706이닝 던진 '고무팔' 다르빗슈, 팔꿈치 통증…개막전 불투명
  • 8
  • 맨유 레전드 긱스, 이번엔 운영하던 레스토랑 사업 실패 + '문자 해고 통보' 논란
    일간스포츠
    0
  • 맨유 레전드 긱스, 이번엔 운영하던 레스토랑 사업 실패 + '문자 해고 통보' 논란
  • 9
  • 타율·안타 1위 오명진, 키움은 최다 홈런...리허설 무대 반전→예측불허 경쟁 예고
    일간스포츠
    0
  • 타율·안타 1위 오명진, 키움은 최다 홈런...리허설 무대 반전→예측불허 경쟁 예고
  • 10
  • 문체부, 현대산업개발 임원 대한축구협회 '불법 파견·10억 지급' 수사 의뢰
    일간스포츠
    0
  • 문체부, 현대산업개발 임원 대한축구협회 '불법 파견·10억 지급' 수사 의뢰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