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전지 훈련장과 복합스포츠문화공간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홍태용 시장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은 시민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차량 홀짝제에 동참하며 양대 체전 성공역사를 만든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홍 시장은 "양대 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지하 5층, 지상 3층)은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Class-1을 받은 주 경기장 육상트랙을 갖추고 있어 향후 동계 전지훈련지는 물론 국내 시도 대항 육상경기, 국제육상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에 큰 역할을 하도록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종합운동장 서측 광장과 접한 시립김영원미술관(지하 5층, 지상 4층)은 이번에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원형을 유치했는데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누구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스포츠 문화공간으로 잘 준비해 2026년 3월까지 정식 개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달 1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30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양대 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4만여명이 참가해 각각 49개,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펼쳤다.
특히 올림픽 이후 치러진 이번 체전에서는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면서 전국체전에서는 지난해 96개의 2배인 192개, 장애인체전에서도 작년 232개보다 41개 늘어난 273개 신기록이 쏟아졌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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