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만 14개 대회에 6천여명 방문 예상…"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남 김해시는 여세를 몰아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양대 체전을 끝낸 11월 한 달간 김해체육관, 진영공설운동장, 동부스포츠센터 등에서 14개 전국단위대회를 잇따라 열어 흥행을 이어간다.
시는 가장 먼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김해체육관에서 2024년 국술 전국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전통 무예인 국술 전국선수권대회에는 미국, 영국, 이슬람권까지 출전해 열전을 벌였다.
이어 오는 16일 김해체육관에서 금관가야배 전국 오픈탁구대회가, 17일 동부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는 제12회 김해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삼계야구장 등 3개 야구장에서 제22회 해동이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 단위 대회가 펼쳐진다.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도 이어진다.
오는 8일 불암동체육관에서 제2회 김해시 장애인 조정연맹회장배 실내조정대회를 시작으로 20일 율하체육관에서 제2회 김해시 장애인 플라잉디스크연맹회장배 장애인 플라잉디스크대회가, 29일 케이플러스 볼링장에서 제2회 김해시 장애인 볼링대회가 각각 열린다.
시는 11월 한 달에만 전국에서 선수와 관계자, 학부모 등 6천여명이 김해를 찾아 전국체전 이후 음식업, 숙박업, 관광업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전국(장애인)체전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지역 내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한 전국 단위 대회와 동계 훈련팀 유치 등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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