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디는 지난 2022년 12월 텍사스와 2년 총액 3400만 달러(469억원·보장 연봉 32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했다.
두 시즌 성적(300이닝 소화)에 따라 총액 2000만 달러짜리 옵션을 발동할 수 있었는데 조건을 충족, 칼자루를 선수 쪽이 쥔 상황이었다.ESPN은 '텍사스 구단은 이발디가 옵션을 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그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크리스 영 텍사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는 여전히 이발디를 다시 데려오는 데 큰 관심이 있다.
그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발디의 메이저리그(MLB) 통산(13년) 성적은 91승 81패 평균자책점 4.07.
텍사스에서 뛴 두 시즌 성적은 24승 13패 평균자책점 3.72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주역이기도 한 그는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170과 3분의 2이닝을 책임지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0으로 고군분투했다.ESPN은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맥스 슈어져, 올해 팀 내 최다 31경기 선발 등판한 앤드류 히니도 FA'라며 텍사스의 복잡한 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영 사장은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이발디와 히니의 거취를 두고 "그 선수들을 다시 데려오고 싶다.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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