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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흔들리던 이강인 '한풀이 무대'…외신도 극찬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증명"
    김명석 기자
    입력 2024.11.10 12:13
그야말로 ‘원맨쇼’였다.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처음으로 멀티 골을 포함해 공격 포인트 3개(2골·1도움)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4-2 완승을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7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가 골대 안에서 걷어냈지만, 골라인 판독 기술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3분 만에 추가 골까지 넣었다.

측면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이 멀티 골을 터뜨린 건 PSG 이적 후 처음이자,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이던 지난해 4월 헤타페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두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엔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까지 쌓았다.

후반에도 공격의 중심에 선 이강인은 3개의 공격 포인트에 패스 성공률 92%, 키패스 5회 등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경기 직후 각종 매체 최고 평점도 싹쓸이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10점 만점의 평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9.7점, 폿몹은 9.4점이었다.

각종 매체는 물론 리그1 사무국 선정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 역시 이강인의 몫이었다.

선발에서 거듭 제외되던 아쉬움을 보란 듯이 털어낸 한풀이 무대이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에도 정작 주전 입지는 불안했다.

최근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2경기 연속 조커로만 나섰다.

제한적인 출전 시간에서 기량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이강인은 3경기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는 “이강인이 단 3분 새 놀라운 멀티 골을 터뜨렸다.

11경기 6골로 리그 득점 순위 상위권(4위)에도 올랐다.

PSG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직접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했다.한편,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서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이강인의 상승세는 홍명보호에도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은 쿠웨이트(14일)·팔레스타인(19일·요르단 중립)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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