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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하고 1위로…레오 23득점
    김경윤 기자
    입력 2024.11.10 16:01
상대 블로킹 벽 뚫는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난적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1위를 꿰찼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25-20 25-29 33-31)으로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5승 1패 승점 14로 한국전력(5승 1패 승점 11)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6일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다시 상승세를 탔다.

5위 삼성화재는 2승 4패 승점 8로 4위 탈환 기회를 날렸다.

레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오는 1세트에서 7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은 무려 77.78%에 달했다.

2세트에선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공수를 주도하며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7-19에서 박준서의 서브 범실,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추격의 동력이 끊겼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가다 23-24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양 팀은 8차례 듀스 승부를 펼치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31-31에서 김진영이 김준우가 넘긴 공을 블로킹 처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허수봉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마침표를 레오가 찍었다. 레오는 이준협이 높게 띄운 공을 그대로 상대 코트에 꽂으며 포효했다.

레오는 이날 23득점(공격성공률 60.53%)을 기록했고 허수봉도 블로킹 3개를 합해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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