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을 달린 김천은 리그 2위(승점 63)가 됐다.
두 팀은 첫 45분 동안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하지만 후반 2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김천 모재현이 크로스한 공을, 김승섭이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이동경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이동경은 직후 오른쪽 진영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공격에서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공은 골대 구석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아쉬움은 직후 털어냈다.
후반 6분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때 포항 골키퍼 윤평국이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서민우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기세를 탄 김천은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26분 모재현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뚫었다.
침투하는 모재현을 향해 정확한 전진 패스를 건넨 건 이동경이었다.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덕의 골까지 터지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무산됐다.
경기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다.후반전 완승을 거둔 김천은 오는 23일 FC서울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리그 준우승을 확정한다.한편 포항은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치른 4경기서 2무 2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안방에서 열리는 리그 최종전이었으나, 김천 골키퍼 김동헌의 손끝을 피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포항의 리그 최종전 상대는 3위 강원FC(승점 61)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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