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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연장퀸·최종전 다승왕 드라마까지, "예상치 못했던 우승, 연장전은 싫어요"
    윤승재 기자
    입력 2024.11.10 19:27
마다솜(25·삼천리)이 2연속 연장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다승왕(3승)에 올랐다.

마다솜은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이동은(20·SBI저축은행)과 연장 승부를 펼친 마다솜은 2차 연장전에서 17야드(15.5m)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우승했다.

지난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은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주 연속 연장 우승한 주인공이 됐다.

우승 후 마다솜은 "이번 우승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마지막 대회 우승이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들 리더보드에 촘촘하게 있는 상황이라 끝까지 버디를 잡아서 순위를 올리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우승까지 했다"며 기뻐했다.

마다솜은 연장과 인연이 싶다.

이날 대회까지 거둔 통산 4승 중 세 번을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둘 때에도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이에 마다솜은 "연장전을 싫다.

체력 소비도 많고 한 선수와 매치플레이 하듯이 하는 기분이라 첫 홀에 부담이 많이 간다"면서도 "계속 치다 보니 익숙해지기는 했다"라고 전했다.

마다솜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뒀다.

지난 9월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 우승 등 가을에만 3승을 올리면서 박현경, 이예원(21·KB금융그룹)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마다솜은 "다승왕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다솜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티샷의 정확도가 올라갔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졌다"며 "티샷이 잘 맞아주니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2024시즌은 끝났다.

마다솜은 내년 시즌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 우승을 해 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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