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행정 절차 마무리…엘리안은 수술 마치고 재활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가 1라운드 막바지에 들어간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교체와 대체 선수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 대체 선수로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를 영입해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크리스는 V리그 출전에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ITC)와 비자를 발급받았고, 구단은 외국인선수 등록을 마쳐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해 공시했다.
올 시즌 1승 4패를 기록 중인 OK저축은행은 12일 우리카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지난 8일 입국한 크리스는 이 경기 때 벤치에서 출격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는 폴란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210㎝의 큰 키를 이용한 수직 강타가 강점이다.
한편 예상치 못했던 '주포'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의 부상 악재를 만난 한국전력은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들어갔다.
엘리안은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왼쪽 무릎을 다쳤다. 슬개건과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돼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완전 회복까지 6개월 정도 걸린다는 진단을 받음에 따라 대체 외국인 선수 찾기에 나섰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의 의견을 반영해 대체 선수를 찾을 계획이지만,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전은 당분간 엘리안 없이 나머지 선수들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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