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vs 커제, 박정환 vs 당이페이 32강 대진 확정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진서(24) 9단이 삼성화재배 첫판에서 2년 연속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를 만난다.
신진서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대진 추첨 결과 왕싱하오(20) 9단과 맞붙게 됐다.
중국 랭킹 6위인 왕싱하오는 조만간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기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주다.
신진서와는 두 차례 대결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32강에서 처음 만나 신진서가 승리했지만, 올 7월 열린 응씨배 16강전에서는 왕싱하오가 이겼다.
또한 신진서와 왕싱하오는 지난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내년 2월말 싱가포르에서 결승 3번기를 벌일 예정인 둘은 삼성화재배 32강에서 먼저 기 싸움을 펼치게 됐다.
한국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중국의 커제 9단과 삼성화재배 32강에서 맞붙는다.
역시 LG배 결승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인 변상일과 커제는 삼성화재배에서 먼저 힘겨루기를 벌이게 됐다.
또 대진 추첨 결과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 당이페이 9단과 대결하고 강동윤 9단은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 딩하오 9단과 32강에서 맞붙는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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