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김상식 감독은 1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8-69로 패배한 뒤 “선수들이 힘들어서 뛰어다니질 못한다.
적극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서서 플레이하려다 보니 리바운드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됐다”고 평가했다.실제 이날 정관장은 리바운드에서 29-42로 크게 밀렸을 뿐만 아니라 3점슛도 24개 중 단 4개(성공률 17%)만 성공하는 등 야투율이 38%에 그쳤다.
전반까지는 KT와 치열하게 맞섰지만, 3쿼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결국 쓰라린 패배의 맛을 맛봤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있다.
(기자회견 전) 잠깐 보고 왔는데도 너무 힘들어한다.
지난 2주 동안 7경기를 했다.
핑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 발도 안 떨어지는 거 같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비를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정관장은 17일 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상식 감독은 “대표팀에 나가는 선수들도 있지만, 5명이 다 같이 움직이는 걸 추구하는데 아직 그게 잘 안 된다.
같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훈련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12분 16초 동안 뛰면서 무득점에 그친 최성원에 대해서는 “의기소침하고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 거 같다.
본인도 느껴서 해줘야 한다.
이대로면 본인도 발전할 수 없다.
적극적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최근 2연승 기세가 꺾였다.
4승 6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수원=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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