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3일 "한화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한승주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지난 7일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한다면 보호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혹은 보상금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KT는 보상선수를 택했다.
2020년 한화 이글스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한 한승주는 프로 4시즌 통산 73경기에 등판해 110이닝 1승 6패 2홀드 83탈삼진, 평균자책점 5.97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엔 18경기에 나서 22이닝 2패, 평균자책점 11.45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39⅓이닝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나도현 KT 단장은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148km대의 구위 좋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들을 존 안에 투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망주”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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