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1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1-3(21-25, 25-20, 21-25, 16-25)로 패했다.
나경복-황택의의 합류 효과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20득점, 나경복이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웠다.
공격성공률이 47.19%로 대한항공(54.54%)보다 적었다.
범실도 1~2세트 6개에 불과했지만, 3~4세트에서만 17개를 범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경기 후 만난 마틴 블랑코 KB손보 감독대행은 "대한항공이 경험이 많다.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려고 했지만 어려운 볼을 잘 처리하는 능력이 있더라.
우리가 반대 상황에서 흔들렸을 땐 볼들을 잘 처리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내주면서 어려워졌다"고 총평했다.
나경복에 대해선 "대한항공이 나경복을 서브로 많이 괴롭혔다.
리시브 라인에서 흔들리다 보니 어려웠다"며 "나경복은 본인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늘 경기로 평가를 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 초 허벅지 근육 미세 파열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맥스 스테이플즈는 이날 5득점에 그쳤다.
블랑코 대행은 "부상에서 복귀하고 정상적으로 훈련한 건 단 하루다.
100%가 아닌 건 당연하다"며 "앞으로 스테이플즈는 중심을 잡아줄 선수다.
앞으로 계속 끌어 올린다면 본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선 "1~2세트에서는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쳤다.
2세트에선 뭐라고 할 필요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3~4세트에선 이전 세트에서는 안 보여줬던 범실들이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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