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WNBA 스타 클라크, LPGA 투어 프로암서 코르다와 동반 플레이
    김동찬 기자
    입력 2024.11.14 08:37
코르다(오른쪽)와 함께 포즈를 취한 클라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2024시즌 신인왕 케이틀린 클라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장에서 골프 실력을 발휘했다.

클라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 행사에 나왔다.

올해 WNBA에서 신인왕에 등극한 클라크는 프로 진출 이전에는 아이오와대에서 뛰며 미국 전역에 '여자농구 열풍'을 불러일으킨 선수다.

올해 4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결승은 미국 내에서 1천870만명이 시청해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보다 더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할 정도였다.

미국 아마추어스포츠협회가 주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2회 수상했고, 나이키를 비롯해 게토레이, 뷰익, 스테이트팜,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그를 후원하고 있다.

소렌스탐(왼쪽)과 나란히 선 클라크
[AFP=연합뉴스]

올해 9월 WNBA 시즌을 마친 뒤 "프로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도 말했던 클라크는 이날 프로암 행사에서 전반 9개 홀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코스를 돌았고, 후반 9개 홀은 대회 주최자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대회 시작 전 프로암 행사였지만 평소 LPGA 투어 대회 경기 때 이상으로 많은 팬이 몰려들었다"며 "경기를 마친 클라크는 수백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LPGA 투어 선수인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은 "여자 골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클라크의 프로암 행사 참석을 반겼고, 코르다 역시 "워낙 인기가 많은 선수라 대회장에 많은 팬이 온 것 같다. 클라크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코르다(왼쪽)와 클라크(흰색 상의)
[AP=연합뉴스]

다만 클라크는 이날 티샷을 왼쪽 갤러리 방향으로 보내 하마터면 부상자가 나올 뻔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12번 홀에서는 이날 유일한 버디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운이 좋으면 80대 중반 타수까지도 치는데, 보통은 100타를 안 넘기려고 하는 정도"라고 자신의 골프 실력을 설명했다.

emailid@yna.co.kr

    #클라크
    #LPG
    #미국
    #투어
    #스타
    #코르다
    #골프
    #동반
    #프로암
    #플레이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남자배구 외국인 줄부상과 수급난…고개 드는 자유계약제도 부활
  • 남자배구 외국인 줄부상과 수급난…고개 드는 자유계약제도 부활
  • 2
  • KS MVP 김선빈 "세차 공약 지키고 2025시즌 향해 출발!"
  • KS MVP 김선빈 "세차 공약 지키고 2025시즌 향해 출발!"
  • 3
  • 선발 복귀하고 3연승…한선수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 선발 복귀하고 3연승…한선수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 4
  •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안준호 감독 "성급한 마음에 실책 연발
  •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안준호 감독 "성급한 마음에 실책 연발
  • 5
  • 춘천시태권도협회, 시의회에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승인 촉구
  • 춘천시태권도협회, 시의회에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승인 촉구
  • 6
  • 아모림 제자, 2024년 득점 단독 선두…中 우레이도 톱5 포함
  • 아모림 제자, 2024년 득점 단독 선두…中 우레이도 톱5 포함
  • 7
  • 전 스페인 축구대표 마타, 미국 MLS 최초 현역 외국선수 구단주
  • 전 스페인 축구대표 마타, 미국 MLS 최초 현역 외국선수 구단주
  • 8
  • 춘천시의회 국힘의원들, 춘천시장 재의요구에 반발…갈등 확산
  • 춘천시의회 국힘의원들, 춘천시장 재의요구에 반발…갈등 확산
  • 9
  • 김민규, DP 월드투어 2025시즌 개막전서 홀인원
  • 김민규, DP 월드투어 2025시즌 개막전서 홀인원
  • 10
  •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