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트넘 결별설’ 손흥민, 1년 더 뛴다…이적 전문가 “연장 옵션 발동 절차 시작”
    김명석 기자
    입력 2024.11.14 08:53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32·토트넘)이 한 시즌 더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구단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이 곧 발동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연이어 나오면서다.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 발동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토트넘에서 뛰는 게 구단의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역시 “토트넘이 조만간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1년 연장에 동의하는 분위기다.

계약이 연장되면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10년 넘게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

손흥민을 영입한 건 토트넘 이적 시장 역사 최고의 업적으로 손꼽힌다”고 보도한 바 있다.토트넘과 손흥민이 임의로 1년 더 동행을 이어갈 수 있는 옵션은 지난 2021년 7월 마지막 재계약 과정에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양측 합의가 아닌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 ‘통보’하는 것만으로도 계약 기간 1년 연장 옵션은 발동된다.다만 연장 옵션이 아닌 아예 협상 테이블을 차려 장기 계약을 새로 체결할 거란 전망은 여전히 나오지 않고 있다.

에이징 커브 논란이 있지만, 팀의 주장이자 여전히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뜻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토트넘 구단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줄곧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데도 구단 차원에서 재계약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적설이 끊이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손흥민이 오랫동안 토트넘 구단에 헌신하고 활약해 온 데다 구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만을 고려 중인 토트넘 구단의 방침에 대해선 아쉬움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그리고 실제 최근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 구단은 당장 1년만 더 연장한 뒤 다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실제 계약이 자동으로 1년 더 연장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영입을 노리려던 구단으로선 이제는 토트넘 구단과 이적료 협상을 벌여야만 손흥민의 영입이 가능하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만큼 2026년 이후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며 “어쨌든 지금 당장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모두 (손흥민의 동행 연장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 것”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이적
    #손흥민
    #절차
    #발동
    #전문가
    #옵션
    #계약
    #시작
    #연장
    #토트넘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야말 결장·카사도 퇴장' 바르사, 시즌 첫 2경기 연속 무승
  • '야말 결장·카사도 퇴장' 바르사, 시즌 첫 2경기 연속 무승
  • 2
  •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 3
  •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전남-이랜드 승자와 PO
  •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전남-이랜드 승자와 PO
  • 4
  • 이재현·김영웅 이끈 내야 사령관, '아직 더 필요한' 류지혁의 FA 계약은 언제?
  • 이재현·김영웅 이끈 내야 사령관, '아직 더 필요한' 류지혁의 FA 계약은 언제?
  • 5
  • 손흥민, 맨시티에 악몽 선사! 과르디올라 감독 최다 연패 기록
  • 손흥민, 맨시티에 악몽 선사! 과르디올라 감독 최다 연패 기록
  • 6
  • '유예린 2승' 한국,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서 중국 꺾고 결승행
  • '유예린 2승' 한국,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서 중국 꺾고 결승행
  • 7
  • 한화 이글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종료 "강팀 의지 확인한 시간"
  • 한화 이글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종료 "강팀 의지 확인한 시간"
  • 8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 9
  • 황희찬, 부상 털고 복귀…울버햄프턴, 4-1로 풀럼 잡고 연승
  • 황희찬, 부상 털고 복귀…울버햄프턴, 4-1로 풀럼 잡고 연승
  • 10
  • 사령탑이 보는 흥국생명 개막 8연승 원동력..."하루하루 레벨업, 팀 플레이 많아졌다" [IS 인천]
  • 사령탑이 보는 흥국생명 개막 8연승 원동력..."하루하루 레벨업, 팀 플레이 많아졌다" [IS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