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호 쿠웨이트에 전반 2-0 앞서나가…터졌다 손흥민 50호골
    안홍석 기자
    입력 2024.11.14 23:52

오세훈 2경기 연속골로 선제 득점…오늘 이기면 월드컵 예선 4연승

'찰칵!'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14 hkmpooh@yna.co.kr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호가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두 골 차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2-0으로 리드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오세훈(마치다)의 2경기 연속골과 손흥민의 A매치 50호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다.

첫 골 넣는 오세훈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있다. 2024.11.14 hkmpooh@yna.co.kr

홍 감독은 허벅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좌우 공격수로 배치하고 최전방 공격을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에게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재성(마인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를 구성했다.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포백 수비라인에 섰고, 조현우(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쿠웨이트는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던 베테랑 스트라이커 유세프 나세르 알술라이만을 벤치에 앉힌 채 경기에 나섰다.

대한민국 첫 골 넣은 오세훈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오세훈이 첫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14 hkmpooh@yna.co.kr

한국은 전반 10분 오세훈이 시도한 첫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황인범이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 골망을 출렁였다.

홍명보호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3분 이재성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패스한 것을 오세훈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으나 심판이 파울을 선언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전반 19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노린 페널티킥 골로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앞서 손흥민이 문전으로 돌파하다가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재성이 오세훈과 원터치 패스로 빠르게 공을 주고받다가 손흥민에게 찔러주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이재성과 기뻐하는 손흥민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넣고 이재성과 기뻐하고 있다. 2024.11.14 hkmpooh@yna.co.kr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A매치 50호골을 채웠다.

아울러 같은 기록을 보유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한국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앞으로 8골을 더 넣으면 '전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전반 40분에는 황인범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성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 무승부 뒤 3연승 행진을 벌인 한국은 2위(승점 7) 요르단에 3점 앞선 선두(승점 10)를 달리고 있다.

입장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11.14 hkmpooh@yna.co.kr

이날 승리하고 이어지는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에서도 승전가를 부른다면 북중미행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아시아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각 조 3~4위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4차 예선에서 경쟁을 이어간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역대 전적에서 12승 4무 8패로 앞선다.

2000년 10월 레바논 아시안컵 맞대결(한국 0-1 패) 이후로는 쿠웨이트에 최근 4연승 포함 8경기 무패(7승 1무)를 기록 중이다.

ahs@yna.co.kr

    #예선
    #경기
    #손흥민
    #홍명보
    #북중미
    #호골
    #한국
    #월드컵
    #전반
    #쿠웨이트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노동일 광주 대표, ‘ACLE 참가 예산 삭감’ 시의회에 유감 표명
  • 노동일 광주 대표, ‘ACLE 참가 예산 삭감’ 시의회에 유감 표명
  • 2
  • 여자농구 우리은행, 연장서 BNK 개막 7연승 저지…김단비 30점
  • 여자농구 우리은행, 연장서 BNK 개막 7연승 저지…김단비 30점
  • 3
  • 염경엽의 1m94㎝ 파이어볼러 기대주 "허용주 기량 향상 눈에 띈다"
  • 염경엽의 1m94㎝ 파이어볼러 기대주 "허용주 기량 향상 눈에 띈다"
  • 4
  • 남자배구 2위 대한항공, 3위 한국전력 완파하고 선두 맹추격
  • 남자배구 2위 대한항공, 3위 한국전력 완파하고 선두 맹추격
  • 5
  • ‘후반 슈팅 1개’ 전남, 버티고 또 버텼다…부산과 0-0 무승부→K리그2 PO 진출
  • ‘후반 슈팅 1개’ 전남, 버티고 또 버텼다…부산과 0-0 무승부→K리그2 PO 진출
  • 6
  • [IS 피플] 자이언츠와 성장 그리고 동행...구승민 "믿고 볼 수 있는 투수로 남고 싶습니다"
  • [IS 피플] 자이언츠와 성장 그리고 동행...구승민 "믿고 볼 수 있는 투수로 남고 싶습니다"
  • 7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 8
  • MLB도 ABS 도입 추진...2025년 시범경기서 로봇 심판 가동
  • MLB도 ABS 도입 추진...2025년 시범경기서 로봇 심판 가동
  • 9
  • 두산·한화·SK·NC·LG→국가대표 거친 투수 명조련사, 최일언 삼성 2군 감독 선임 [공식발표]
  • 두산·한화·SK·NC·LG→국가대표 거친 투수 명조련사, 최일언 삼성 2군 감독 선임 [공식발표]
  • 10
  • [IS 승장] 안준호 감독 “선수들 마음이 앞서, 호주전에선 평범함 뛰어넘어야”
  • [IS 승장] 안준호 감독 “선수들 마음이 앞서, 호주전에선 평범함 뛰어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