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혼돈의 A조'에서 최종 2위를 차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A, B조 2위 팀까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준다.
미국은 3승 2패를 기록해 파나마와 동률을 이뤘으나 동률 팀 간 순위 결정 방식(TQB·Team Quality Balance)에서 앞섰다.
지난 11일 첫 경기서 푸에르토리코에 0-1로 패한 미국은 다음날 네덜란드를 12-2로 물리쳤지만,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3-5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이후 파나마와 멕시코를 물리치고 A조 2위를 최종 확정했다.
미국은 슈퍼라운드 진출권이 걸린 15일 멕시코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터트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0-1로 뒤진 2회 초 2사 1루에서 터마 존슨이 역전 홈런이 나왔다.
3회와 4회에 각각 두 점씩을 뽑았고, 5회 초 대거 5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선 베테랑 선발 투수 리치 힐이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한편 베네수엘라는 이날 네덜란드에 11-0, 7회 콜드 게임승 거뒀다.
미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등 야구 강국이 속한 A조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12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은 결승전을, 하위 2개 팀은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성적은 슈퍼리그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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