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4세 투수 맞아? 새 팀 찾는데 프리미어12 ERA 0 행진 류현진 전 동료
    이형석 기자
    입력 2024.11.16 07:10
새 팀을 찾는 '현역 최고령 투수' 리치 힐(44)이 프리미어12에서 관록투를 선보이고 있다.

힐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최종전인 멕시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미국은 이날 12-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힐은 1회 말 멕시코에 선제점을 내줬지만, 미국은 2회 초 터마 존슨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이후 힐이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3회와 4회에 각각 두 점씩을 뽑아 6-1로 앞서갔다.힐은 4회 말 1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투구 수는 51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78.4%(40개)에 달할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빛났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MLB 통산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지금까지 빅리그 13개 팀에서 뛰었다.

2016년 중반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다.

다만 두 자릿수 승리는 2018년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엔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뒤, 빅리그에 올라와 4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2실점이 전부다.

힐은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됐다.현재 소속팀이 없는 힐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일과 경쟁을 사랑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야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한다.

이게(프리미어12) 끝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아마 한 달 정도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힐은 지난 10일 A조 첫 경기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6과 3분의 1이닝을 4피안타 0자책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긴 이닝을 투구하진 않았지만, 전체 아웃카운트의 절반에 가까운 9개를 탈삼진으로 처리했다.

2025년 그의 거취에 관심을 모은다.

이형석 기자

    #빅리그
    #3분
    #이닝
    #프리미어
    #피아
    #실점
    #동료
    #경기
    #투수
    #류현진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일정 ‘성토의 장’이 된 미디어데이…코리아컵 결승 변수는 ‘컨디션’ [IS 현장]
  • 일정 ‘성토의 장’이 된 미디어데이…코리아컵 결승 변수는 ‘컨디션’ [IS 현장]
  • 2
  • “투명한 협회경영 펼칠 것” 허정무,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 “투명한 협회경영 펼칠 것” 허정무,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 3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가뿐히 중국 마스터스 단식 8강 진출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가뿐히 중국 마스터스 단식 8강 진출
  • 4
  • '직무정지' 이기흥 회장, 출근해 보고받아 규정 위반 논란(종합)
  • '직무정지' 이기흥 회장, 출근해 보고받아 규정 위반 논란(종합)
  • 5
  • "특별한 의미"·"축제"…첫 '서울 중립 코리아컵 결승' 기대감
  • "특별한 의미"·"축제"…첫 '서울 중립 코리아컵 결승' 기대감
  • 6
  • '2000년생 코조노 7타점' 도쿄돔에서 미국 집어삼킨 일본, 대회 2연패 보인다 [프리미어12]
  • '2000년생 코조노 7타점' 도쿄돔에서 미국 집어삼킨 일본, 대회 2연패 보인다 [프리미어12]
  • 7
  • 남자배구 2위 대한항공, 3위 한국전력 완파하고 선두 맹추격
  • 남자배구 2위 대한항공, 3위 한국전력 완파하고 선두 맹추격
  • 8
  • [IS 피플] 자이언츠와 성장 그리고 동행...구승민 "믿고 볼 수 있는 투수로 남고 싶습니다"
  • [IS 피플] 자이언츠와 성장 그리고 동행...구승민 "믿고 볼 수 있는 투수로 남고 싶습니다"
  • 9
  • 화성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할까…감독 후보에 차두리
  • 화성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할까…감독 후보에 차두리
  • 10
  • 만장일치에 또 만장일치, '생일'에 사이영상 받은 AL 트리플 크라운의 '위엄'
  • 만장일치에 또 만장일치, '생일'에 사이영상 받은 AL 트리플 크라운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