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일본은 너무 강했다.3무 2패를 거둔 인도네시아(승점 3)는 C조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5위 바레인(승점 5)와는 2점 차이며 4위 중국, 3위 사우디아라비아, 2위 호주(이상 승점 6)와 3점 차다.
분명 아직 희망은 있다.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에 오르면 4차 예선에서 본선행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인도네시아로서는 남은 5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린 일본은 북중미행에 더 가까워졌다.
일본은 3차 예선에서 19득점,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행보를 보인다.
폭우 속 진행된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일본은 제 페이스를 되찾았고, 전반 35분 인도네시아의 자책골로 리드를 쥐었다.
가마다 다이치가 문전으로 찌른 땅볼 크로스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저스틴 허브너의 발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5분 뒤 일본의 추가 골이 터졌다.
미토마 가오루의 컷백을 미나미노 다쿠미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49분에는 인도네시아 수문장 마르텐 파에스으 킥 실수를 모리타 히데마사가 캐치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3-0으로 전반을 마친 일본은 후반 24분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쐐기 골을 넣었다.
인도네시아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 예선 C조 6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일본은 중국 원정 경기를 갖는다.앞서 3차 예선 3연패 수렁에 빠진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을 연파하며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키웠다.
일본전을 앞두고 기세가 상당히 오른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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