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태용 감독 “일본전, 득점 먼저 했다면 결과 달랐을 수도…아직 포기할 때 아냐”
    김희웅 기자
    입력 2024.11.16 12:33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일본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해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일본에 0-4로 졌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일본 대표팀과 감독(모리야스 하지메)에게 축하를 보낸다.

FIFA 랭킹부터 모든 면에서 우리가 (일본에)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쉽다”고 말했다.FIFA 랭킹 130위인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고, 호주, 바레인을 상대로 연이어 승점 1을 따내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전에 이어 일본전까지 2연패를 당했다.

5경기 무승(3무 2패) 늪에 빠진 인도네시아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FIFA 랭킹 15위이자 아시아 최강팀으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로도 경기 초반에는 선전했다.

폭우 속 인도네시아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고 일본을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초반에 완벽한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우리가 먼저 득점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패배의 원인으로 삼고 싶지 않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전반 35분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인도네시아는 0-3으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스가와라 유키나리에게 쐐기 골을 먹히며 크게 졌다.

신태용 감독은 “비록 0-4로 졌지만,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직 인도네시아에도 희망은 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에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

3~4위는 4차 예선에서 남은 본선행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인도네시아가 속한 C조는 압도적 ‘1강’ 체제를 구축한 일본을 제외하고 아직 격차가 크지 않다.

3차 예선 5경기가 남은 현재, 인도네시아(승점 3)와 2위 호주(승점 6)의 격차는 단 3점이다.

그만큼 ‘1승’이 중요한 상황이다.인도네시아는 오는 19일 일본전이 열린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6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감독
    #예선
    #아냐
    #일본
    #득점
    #아직
    #경기
    #태용
    #인도네시아
    #포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안준호 감독 "성급한 마음에 실책 연발
  •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안준호 감독 "성급한 마음에 실책 연발
  • 2
  • 춘천시의회 국힘의원들, 춘천시장 재의요구에 반발…갈등 확산(종합)
  • 춘천시의회 국힘의원들, 춘천시장 재의요구에 반발…갈등 확산(종합)
  • 3
  • '위긴스 27점' NBA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 꺾고 서부 선두 질주
  • '위긴스 27점' NBA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 꺾고 서부 선두 질주
  • 4
  • 재정 압박받는 광주FC, 지원금 깎은 시의회에 이례적 유감 표명(종합)
  • 재정 압박받는 광주FC, 지원금 깎은 시의회에 이례적 유감 표명(종합)
  • 5
  • ‘후반 슈팅 1개’ 전남, 버티고 또 버텼다…부산과 0-0 무승부→K리그2 PO 진출
  • ‘후반 슈팅 1개’ 전남, 버티고 또 버텼다…부산과 0-0 무승부→K리그2 PO 진출
  • 6
  •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 김정현서 서재민으로…기록산정 오류
  •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 김정현서 서재민으로…기록산정 오류
  • 7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 8
  • 탁구 장우진, WTT 왕중왕전 8강행…신유빈은 16강 탈락(종합)
  • 탁구 장우진, WTT 왕중왕전 8강행…신유빈은 16강 탈락(종합)
  • 9
  • [공식발표] 삼성 떠난 이병규 친정팀 LG 3년 만에 전격 컴백, 2군 감독 선임
  • [공식발표] 삼성 떠난 이병규 친정팀 LG 3년 만에 전격 컴백, 2군 감독 선임
  • 10
  • 일정 ‘성토의 장’이 된 미디어데이…코리아컵 결승 변수는 ‘컨디션’ [IS 현장]
  • 일정 ‘성토의 장’이 된 미디어데이…코리아컵 결승 변수는 ‘컨디션’ [IS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