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는 1위로 마쳤지만,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이 지난 6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한 탓에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9일 최하위였던 KB손해보험전에서 패했고,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0-3으로 졌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게 사실이다.
더 문제는 전력 보강이다.
17일 수원 KB손해보험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2라운드를 앞두고 만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이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선수 대부분 계약이 된 상태다.
아무나 데리고 올 순 없는 상황이다.
꼭 좋은 선수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기량이) 괜찮은 선수가 와야하지 않을까.
머리가 아프다"라고 전했다.
권영민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합류 마지노선에 대해 "그래도 2라운드 안에 와야 호흡을 맞춰볼 것"이라고 했다.
한국전력은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일찍 뺐다.
권 감독은 "꼭 KB손해보험전을 대비한 건 아니다.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좋진 않지만,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말들은 하지 않았다고.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5연패 탈출 제물이었던 한국전력을 상대로 정규리그 2승째를 노린다.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은 "상대가 1라운드에서 우리에 졌기 때문에 더 나은 전력을 갖추려고 할 것이다.
우리도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랑코 대행은 취재진에 양해를 구하며 선발 라인업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 부분은 개인 정보"라면서 "상황에 맞게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주전 세터 황택의와 나경복을 언급하며 "그들을 알맞게 기용할 수 있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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