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IS 수원] 5연승 뒤 3연패...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세터 야마토 생각 많아져"
    안희수 기자
    입력 2024.11.17 16:47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3연패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1, 23-25, 23-25, 19-25)으로 패했다.

박빙 승부였던 2·3세트를 잡지 못했고, 4세트는 무기력했다.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세트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차례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주장이나 주전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KB손해보험 에이스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고, 국내 주포 서재덕은 스코어 11-9, 12-10에서 대각선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만들었다.

V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 임성진과 프로 데뷔 3년 차 '기대주' 구교혁도 1점 차 박빙 승부에서 차례로 득점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21-19에서 신영석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범실을 유도해 22-19로 앞섰고, 임성진이 23-21에서 블로커 2명을 뚫고 득점을 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의 범실로 1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 점수 쟁탈전에서 밀렸다.

1세트 침묵했던 KB손해보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가 살아났고, 나경복까지 가세하며 상대 측면 화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1세트 한국전력에서 가장 많은 득점(5)을 올렸던 구교혁이 분전하며 빅빙 승부를 이끌었지만, 18-17에서 서재덕이 맥스 스테이플즈에게 블로킹을 당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후 21-24, 3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김동영이 연속 서브에이스로 희망을 살렸지만, 결국 비예나에게 실점하며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는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5-5에서 신영석이 시도한 속공이 차영석에게 막혔다.

구교혁의 백어택도 차영석의 손에 걸렸다.

중반까지는 측면에서 득점을 지원해 박빙 승부를 했지만, 22-22 22-23에서 임성진의 퀵오픈이 연속으로 박상하에게 블로킹 당해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23-24에서 박상하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세트 스코어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는 초반부터 밀렸고, 6점 차로 10점, 7점 차로 15점을 내주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다시 되찾지 못했다.경기 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3세트까지를 잘 해줬다.

4세트는 실망스러웠다.

핀치 상황에서 뚫어줄 외국인 선수가 없는 게 문제다.

(세터) 야마토 나카노가 그러다 보니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권 감독은 "좋은 경기력이 나오면 이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선수들이 다운될 수밖에 없다.

빨리 외국인 선수가 와서 제 몫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감독
    #세터
    #수원
    #연패
    #연승
    #한국전력
    #권영민
    #세트
    #야마토
    #생각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특별한 의미"·"축제"…첫 '서울 중립 코리아컵 결승' 기대감
  • "특별한 의미"·"축제"…첫 '서울 중립 코리아컵 결승' 기대감
  • 2
  • 여자 연구생 3위 이남경, 1·2위 꺾고 여자 입단대회 통과
  • 여자 연구생 3위 이남경, 1·2위 꺾고 여자 입단대회 통과
  • 3
  • 울산 "2관왕 도전" vs 포항 "더비 못 내줘"…30일 코리아컵 결승
  • 울산 "2관왕 도전" vs 포항 "더비 못 내줘"…30일 코리아컵 결승
  • 4
  • 'KBO 외국인 선수 시장 요동치나' NPB 45이닝 ERA 1점대 파이어볼러 FA 공시
  • 'KBO 외국인 선수 시장 요동치나' NPB 45이닝 ERA 1점대 파이어볼러 FA 공시
  • 5
  • 스포츠토토, 2024년 마지막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 전개
  • 스포츠토토, 2024년 마지막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 전개
  • 6
  • BBC방송, EPL서 아시아 선수·팬 겨냥한 인종차별 문제 조명
  • BBC방송, EPL서 아시아 선수·팬 겨냥한 인종차별 문제 조명
  • 7
  • 김민규, DP 월드투어 2025시즌 개막전서 홀인원
  • 김민규, DP 월드투어 2025시즌 개막전서 홀인원
  • 8
  • ‘제2의 베컴?’ 맨유 출신 마타, 현역 선수 최초 MLS 샌디에이고FC 구단주
  • ‘제2의 베컴?’ 맨유 출신 마타, 현역 선수 최초 MLS 샌디에이고FC 구단주
  • 9
  • '대어 낚았다' IBK기업은행 신바람 5연승, 현대건설 8연승 도전 저지
  • '대어 낚았다' IBK기업은행 신바람 5연승, 현대건설 8연승 도전 저지
  • 10
  • 김승기 소노 감독, 선수 폭행 논란…구단, KBL 재정위 개최 요청
  • 김승기 소노 감독, 선수 폭행 논란…구단, KBL 재정위 개최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