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푸이그 KBO리그 복귀설...'절친' 류현진과 맞대결 기대
    안희수 기자
    입력 2024.11.18 06:50
야시엘 푸이그(34)가 KBO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푸이그는 2025시즌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갈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요청에 따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소속 팀인 티부로네스 델 라 구아이라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푸이그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길을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15일 "푸이그가 영입 후보군에 있는 게 맞다.

하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푸이그가 다른 아시아 리그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상태라는 점도 밝혔다.

푸이그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도 SNS를 통해 "푸이그는 아직 2025년 어떤 팀에서 뛸지 밝히지 않았다"라고 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2013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7시즌 동안 뛰며 홈런 132개를 기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으로 주목받았다.

불성실한 플레이와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 푸이그가 2021년 12월 키움과 계약해 KBO리그에서 한 시즌(2022)을 뛰었다.

타율 0.277·21홈런·7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푸이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미국 사법 기관의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키움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푸이그는 이후 미연방 법원에 관련 사실을 위증한 혐의도 받았다.

KBO리그는 원소속구단의 보류권을 인정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에는 '외국인 선수는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5년 동안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현재 키움은 푸이그 보류권을 갖고 있다.

키움은 푸이그의 도박·위증 혐의가 매듭지어졌는지 확인 중이다.

이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계약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푸이그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시절 팀메이트로 동료애를 쌓았다.

두 선수가 국내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도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혐의
    #기대
    #푸이
    #시즌
    #소속
    #류현진
    #리그
    #복귀
    #그느
    #맞대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두산·SK, 핸드볼 H리그 개막 4연승…공동 선두 질주
  • 두산·SK, 핸드볼 H리그 개막 4연승…공동 선두 질주
  • 2
  •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
  • 마지막 경기서 '100개' 채운 박주영 "청용이 크로스 기막혔다"
  • 3
  • 휴온스, 하나카드 꺾고 PBA 팀리그 4라운드 선두 수성
  • 휴온스, 하나카드 꺾고 PBA 팀리그 4라운드 선두 수성
  • 4
  • '유예린 2승' 한국,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서 중국 꺾고 결승행
  • '유예린 2승' 한국,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서 중국 꺾고 결승행
  • 5
  • 최동훈·유수영, UFC 동반 입성 “MMA 올림픽인 UFC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 최동훈·유수영, UFC 동반 입성 “MMA 올림픽인 UFC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 6
  • 배준호, 핸드볼 반칙으로 골 취소…스토크시티, QPR과 1-1 비겨
  • 배준호, 핸드볼 반칙으로 골 취소…스토크시티, QPR과 1-1 비겨
  • 7
  •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 kt 허경민 "두산 팬들께 죄송해…힘든 시간이었다"
  • 8
  • 또 펩 울린 손흥민, “득점할 뻔했는데” 英 찬사…빡빡한 일정 속 높은 평점
  • 또 펩 울린 손흥민, “득점할 뻔했는데” 英 찬사…빡빡한 일정 속 높은 평점
  • 9
  • 다저스 우승 확정 아웃카운트 잡은 워커 뷸러, 양키스 영입 대상
  • 다저스 우승 확정 아웃카운트 잡은 워커 뷸러, 양키스 영입 대상
  • 10
  • 피겨 김채연, 그랑프리 6차 동메달…파이널 진출 무산
  • 피겨 김채연, 그랑프리 6차 동메달…파이널 진출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