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 “韓 축구 향후 10년 대비하도록 자원 발굴하는 게 내 역할”
    김희웅 기자
    입력 2024.11.18 19:02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대표팀을 운영하는 게 본인의 소임이라고 했다.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을 계속 발굴하는 게 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후 뉴페이스를 여러 차례 부른 홍명보 감독은 “감독의 역할 중에는 많은 역할이 있지만, 얼마큼 현실적으로 좋은 선수를 찾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보다 나이 많은 선수가 더 낫다면 그 선수를 선택하는 거고, 나이 많은 선수보다 어린 선수가 낫다면 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물론 지금 대표팀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있는 우리 어린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봐서는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의 경기력이 우선시되는 거지, 나이가 우선시되지는 않는다.

물론 당장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2년 후 이 선수들이 얼마큼 성장할 수 있는지 꾸준히 지켜보고 가능성을 점쳐놓고 대표팀을 운영하는 게 결과적으로 짧게는 월드컵을 대비할 수 있다.

나아가서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을 계속 발굴하는 게 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국은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B조 6차전을 치른다.

앞서 4승 1무를 수확한 한국은 이 경기에서 이기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더 가까워진다.홍명보 감독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 준비했다.

어웨이 경기지만, 이곳은 우리가 한 번 와서 경기했던 곳이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쉽게 이길 거라는 생각은 버리고, 정말 강한 마음으로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지난 14일 쿠웨이트 원정 경기에서 승리 후 팔레스타인전이 열리는 요르단으로 전세기를 타고 넘어왔다.

홍명보 감독은 “팀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는 않지만, 선수들이 약간 피로도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하루 훈련을 잘해서 내일 좋은 경기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홍명보호는 지난 9월 안방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B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졸전 그 자체였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과 1차전과는 다른 경기를 하길 희망한다.

또 그렇게 준비했다.

지금 우리 조에 있는 모든 팀과 점수 차가 나는 거는 사실이지만, 우리 한국팀의 입장에 있어서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을 하고 겸손하게 준비해서 예선을 마칠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내일 경기 역시 우리가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감독
    #우리
    #경기
    #홍명보
    #자원
    #역할
    #한국
    #생각
    #축구
    #발굴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투명한 협회경영 펼칠 것” 허정무,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 “투명한 협회경영 펼칠 것” 허정무, 25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
  • 2
  • “‘노쇠화’ 공략하겠다” vs “노쇠화가 아니라 ‘노련미’”…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 [IS 현장]
  • “‘노쇠화’ 공략하겠다” vs “노쇠화가 아니라 ‘노련미’”…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 [IS 현장]
  • 3
  • 김민규, DP 월드투어 2025시즌 개막전서 홀인원
  • 김민규, DP 월드투어 2025시즌 개막전서 홀인원
  • 4
  • '중동 원정 1승 1무'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올해 일정 끝
  • '중동 원정 1승 1무'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올해 일정 끝
  • 5
  • 아모림 제자, 2024년 득점 단독 선두…中 우레이도 톱5 포함
  • 아모림 제자, 2024년 득점 단독 선두…中 우레이도 톱5 포함
  • 6
  • 여자탁구 신유빈, WTT 왕중왕전 여자복식 이어 단식도 1회전 탈락
  • 여자탁구 신유빈, WTT 왕중왕전 여자복식 이어 단식도 1회전 탈락
  • 7
  • 스포츠토토, 2024년 마지막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 전개
  • 스포츠토토, 2024년 마지막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현장 프로모션 전개
  • 8
  • BBC방송, EPL서 아시아 선수·팬 겨냥한 인종차별 문제 조명
  • BBC방송, EPL서 아시아 선수·팬 겨냥한 인종차별 문제 조명
  • 9
  • MLB 커미셔너 "사사키는 내년 1월 16일 이후 계약할 듯"
  • MLB 커미셔너 "사사키는 내년 1월 16일 이후 계약할 듯"
  • 10
  • 미국여자대학배구서 성전환 선수 출전 논란…출전 금지 소송까지
  • 미국여자대학배구서 성전환 선수 출전 논란…출전 금지 소송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