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차이나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대만 쑹쒀윈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2-1(21-23, 21-12, 21-12)로 승리했다.
BWF 랭킹 1위 안세영은 이틀 전 열린 랏차녹 인타논(태국)과의 32강전에서 3게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고, 결국 2점 차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원래 국제대회 첫 경기에서는 경기 감각을 빨리 찾지 못하는 편이지만, 예상보다 크게 고전했다.
인타논에겐 듀스 승부 끝에 1게임을 잡고, 2게임은 완패했다.
이날 쑹쒀윈전에선 듀스 승부 끝에 1게임을 내줬고, 2게임은 9점 차로 완승했다.
감각을 되찾은 3게임도 중반까지는 1점 승부였지만, 12-11에서 연속 7득점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 오픈에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렀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뒤 부상 부위를 다스렸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규정과 운영 방침을 비판해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외부 활동을 자체했다.
덴마크 오픈에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왕즈이(중국)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한 달 동안 재정비 시간을 가진 그는 BWF 월드투어 기준으로는 지난 6월 싱가폴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8강전에서 랭킹 23위 장이만(중국)을 만난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4강전에서 2-0으로 꺾은 상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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