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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정서 첫 승리+5연승' 김호철 감독 "아직 3강 구도 아냐"
    이형석 기자
    입력 2024.11.22 06:03
"수원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김호철(69) IBK기업은행 감독의 기억은 정확했다.

그래서 더 값진 승리였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홈 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7-25, 25-13, 15-25, 15-13)로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3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18(7승 2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21)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7연승을 마감했다.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호철 감독은 "수원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호철 감독은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2024~25시즌 1라운드까지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2승 15패로 부진했다.

2승은 홈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거둔 것이었다.

이날 승리가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현대건설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라며 허허 웃었다.

김호철 감독은 "5연승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고생이 많았다.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현대전에서 이길 수 있는 요인이었다"라고 돌아봤다.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4위 정관장(승점 10)보다 2위 현대건설과 더 가까워졌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23)의 꼬리도 보이기 시작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 이겼다고 절대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한테 많은 행운이 왔다"라며 "우리가 열심히 한 부분도 있지만 '3강' 형성은 절대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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