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더 값진 승리였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원정경기에서 홈 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2(21-25, 27-25, 25-13, 15-25, 15-13)로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3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18(7승 2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21)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7연승을 마감했다.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호철 감독은 "수원에서 처음 이긴 것 같다"라고 했다.
김호철 감독은 2021년 12월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2024~25시즌 1라운드까지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2승 15패로 부진했다.
2승은 홈 화성실내체육관에서 거둔 것이었다.
이날 승리가 IBK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현대건설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라며 허허 웃었다.
김호철 감독은 "5연승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고생이 많았다.
쉬는 시간도 반납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현대전에서 이길 수 있는 요인이었다"라고 돌아봤다.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4위 정관장(승점 10)보다 2위 현대건설과 더 가까워졌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23)의 꼬리도 보이기 시작했다.
김호철 감독은 "오늘 이겼다고 절대 3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한테 많은 행운이 왔다"라며 "우리가 열심히 한 부분도 있지만 '3강' 형성은 절대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이형석 기자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