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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안홍석 기자
    입력 2024.11.22 15:26

올랜도, 레이커스에 홈 첫 패배 선사…바그너 2초 남기고 3점 위닝샷

덩크 꽂는 샌안토니오 캐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빅토르 웸반야마 없이 2연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유타 재즈에 126-118로 이겼다.

주포인 웸반야마와 주전 가드 데빈 바셀이 나란히 무릎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공백을 샌안토니오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잘 메웠다.

해리슨 반즈가 팀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낸 가운데, 신인 스테판 캐슬이 18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접전이 펼쳐진 경기 막판 승부의 추를 샌안토니오 쪽으로 확 기울인 것도 캐슬이었다.

'관중 모드' 웸반야마
[AP=연합뉴스]

캐슬은 4쿼터 종료 6분여에 크리스 폴의 어시스트를 받아 속공으로 호쾌한 덩크를 꽂아 팀이 104-103으로 앞서나가게 했다. 이게 샌안토니오의 결승 득점이 됐다.

캐슬은 3분여에 6점으로 격차를 벌리는 레이업 득점도 올리는 등 해결사 노릇을 제대로 했다.

캐슬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입단한 기대주다.

데뷔 시즌인데도 평균 9.9점 3.5어시스트 2.6리바운드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금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샌안토니오는 2연승으로 5할 승률을 맞추고 12위(8승 8패)에 자리했다.

후반전에 11차례나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진 유타는 최하위인 15위(3승 12패)에 머물렀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컵 아레나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겼다.

프란츠 바그너(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츠 바그너가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과감하게 3점을 림에 꽂아 119-118,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바그너는 결승 득점을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37점을 넣고 어시스트 11개를 뿌렸다.

레이커스는 '킹'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4쿼터 종료 1분여까지 116-113으로 앞서나가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제임스와 데이비스는 막판 얻어낸 자유투를 한 개씩 놓쳤고, 이게 패배의 빌미가 됐다.

[22일 NBA 전적]

샬럿 123-121 디트로이트

토론토 110-105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126-118 유타

올랜도 119-118 LA레이커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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