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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활약·블로킹 우위…정관장, GS칼텍스 꺾고 4연패 탈출(종합)
    하남직 기자
    입력 2024.11.23 18:34

남자부 우리카드는 1위 현대캐피탈 꺾고 3위 도약…레오는 후위 공격 통산 1위

메가의 공격
(서울=연합뉴스) 정관장의 메가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정관장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4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정관장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18-25 26-24 20-25 26-24 15-9)로 승리했다.

선두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과 최근 4경기를 치르며 모두 패했던 4위 정관장(승점 12·4승 5패)은 이날 최하위 GS칼텍스(승점 5·1승 8패)의 서브에 고전했으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화력과 블로킹으로 만회했다.

정관장은 이날 블로킹 득점에서 GS칼텍스에 17-8로 앞섰다.

3세트까지 고전했던 메가는 4, 5세트에서 맹활약하며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미들 블로커 정호영(16점)과 박은진(14점)도 중앙에서 우위를 점했고, 서브 폭탄에 시달린 표승주(18점)와 반야 부키리치(13점·등록명 부키리치)도 공격에서는 힘을 보탰다.

결국, 정관정에서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GS칼텍스 외국인 듀오 지젤 실바(33점·등록명 실바)와 스테파니 와일러(29점·등록명 와일러)는 62점을 합작했지만, GS칼텍스 토종 선수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딛고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유서연(6점)은 탄탄한 수비를 펼쳤지만, 득점은 저조했다.

기뻐하는 실바와 와일러
(서울=연합뉴스) GS칼텍스 실바(왼쪽)와 와일러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4세트 후반부터 승부의 추가 정관장 쪽으로 기울었다.

4세트 24-23에서 정관장의 메가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 세트를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24-24 듀스에서 메가가 퀵 오픈을 성공해 다시 앞섰다.

25-24에서는 실바의 퀵 오픈을 수비로 받아내고, 메가가 퀵 오픈을 성공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2-2에서 메가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균형을 깼다.

메가는 랠리에서 연이어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고, 6-2에서 정호영의 서브가 엔드 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박은진이 GS 칼텍스 주포 실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8-2로 달아나면서, 정관장이 승기를 굳혔다.

우리카드 이강원의 공격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이강원이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방문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토종 날개 공격수' 이강원과 김지한의 활약 속에 '선두' 현대캐피탈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인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6-24)으로 완파했다.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우리카드는 2라운드 대결에서는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승리하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을 챙긴다.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2연패에서 벗어나 승점 14(5승 4패)로, 한국전력(승점 11·5승 4패)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선두를 달리다가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했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는 2세트 12-11에서 백어택을 성공시켜 통산 후위공격 2천14개로 박철우(은퇴·2천13개)를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레오는 백어택을 1개 더 성공해 기록을 2천15개로 늘렸다.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발목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1위 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기쁨은 더 컸다.

김지한이 14득점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이강원이 11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레오(19점)와 허수봉(12점), 덩신펑(10점·등록명 신펑)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범실이 너무 자주 나왔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범실은 22개로, 14개의 우리카드보다 8개나 많았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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