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1 3위→9위’ 이정효 광주 감독 단언 “실패한 시즌 아니다” [IS 광주]
    김명석 기자
    입력 2024.11.24 18:03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지난 시즌 3위에서 올해 9위로 떨어진 팀 순위에도 “잔류했기 때문에 실패한 시즌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이정효 감독은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K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지지 않아 다행”이라며 “2주 동안 준비하면서 내년에 어떤 축구를 할 건지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선수들이 보여준 거 같다”고 평가했다.이날 무승부로 광주는 승점 47(14승 5무 19패)을 기록, 12개 팀 중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승격 첫 시즌 3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만한 순위다.이정효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땐 우승을 바라보고 시작했다.

기대를 많이 했던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 분석했을 때 독주할 팀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18승 정도가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못한 건 많이 아쉽다”면서 “여름에 영입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컸고, 엄지성(스완지 시티) 선수의 이적으로 힘들었던 부분들이 아쉽다”고 했다.이어 이정효 감독은 “리그는 만족한다.

광주가 잔류했으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작년과 재작년에 너무 기대치를 높게 올려놨다.

잔류를 하면 정말 잘하는 건데 기대치가 너무 커졌다”며 “다만 (구단이) 내년에도 잔류를 원하는지, 더 높은 순위를 원하는 건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감독은 “저는 앞으로 평생 시험대일 것 같다.

또 내년에도 아마 시험대라고 이야기할 거 같다”며 “제가 커리어가 너무 없다.

K리그도, 축구인도, 미디어도 항상 저를 얕잡아보는 거 같다”면서도 “내년에 시험대에 오르면 또 시험에 성공하면 된다.

이번 시즌처럼 모든 감독들은 항상 시험대라고 생각한다.

저도 시험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정효 감독은 “오늘처럼 많은 팬분들이 이렇게 경기장에 와 주시면 저희는 좋은 경기로 보답을 하겠다.

팬분들도 고맙다고 한 해 동안 고생하셨다고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광주=김명석 기자

    #감독
    #이정효
    #내년
    #단언
    #시즌
    #생각
    #실패
    #광주
    #축구
    #K리그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스포츠 주요뉴스
  • 1
  • 조코비치, 코치로 은퇴한 라이벌 머리 선임...호주오픈 동행한다
  • 조코비치, 코치로 은퇴한 라이벌 머리 선임...호주오픈 동행한다
  • 2
  • 한화 이글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종료 "강팀 의지 확인한 시간"
  • 한화 이글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종료 "강팀 의지 확인한 시간"
  • 3
  • '스키 여제' 시프린, 통산 99번째 우승...역대 최초 100승 눈앞
  • '스키 여제' 시프린, 통산 99번째 우승...역대 최초 100승 눈앞
  • 4
  • 한국, 안방서 열린 월드컵 치어리딩 대회 금메달 3개로 종합 2위
  • 한국, 안방서 열린 월드컵 치어리딩 대회 금메달 3개로 종합 2위
  • 5
  •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 여자농구 BNK, KB 잡고 선두 질주…김소니아·박혜진 더블더블
  • 6
  • MLB 네트워크 "테오스카 영입전, 다저스-보스턴 선두 주자일 듯"
  • MLB 네트워크 "테오스카 영입전, 다저스-보스턴 선두 주자일 듯"
  • 7
  • 세계랭킹 1위 위용 되찾았다...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압도적 우승
  • 세계랭킹 1위 위용 되찾았다...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압도적 우승
  • 8
  •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전남-이랜드 승자와 PO
  • K리그1 전북, 광주와 1-1 비겨 10위…전남-이랜드 승자와 PO
  • 9
  • KBO 수비상 발표…투수 하트, 외야수 에레디아·정수빈·홍창기
  • KBO 수비상 발표…투수 하트, 외야수 에레디아·정수빈·홍창기
  • 10
  •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
  • 남자농구 에이스 이현중, 슛보다 리바운드에 전념해야 하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