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에 대한 부분을 더 생각하다 보니 수비에서 실점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상대는 분위기를 타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끝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날 BNK는 4쿼터 초반까지 하나은행에 끌려갔다.
4쿼터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값진 2연승을 거뒀다.박정은 감독은 “박혜진이 많은 몸싸움을 하고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그래서 작전타임의 타이밍도 4쿼터에 몰아 쓰게 되는 것 같다.
코트 안에 박혜진 선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체력 관리를 해주고 싶다.
확실히 마무리 능력은 리그 최고인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다만 오는 30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를 앞둔 박정은 감독은 “오늘 경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것 같다.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겼지만 조금은 아쉬웠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BNK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고민도 있다.
주전 선수들의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안혜지가 잠잠해진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안혜지는 이날 4점에 그쳤다.박정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특히 지난 경기들보다 조금 더 수비가 오다 보니 본인의 리듬을 못 찾는 것 같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충분히 올 수 있는 시기이고 이걸 얼마나 잘 넘기느냐에 따라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결국 주전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식스맨의 역할이 중요하다.
박정은 감독은 “우리 수비 집중도가 없었고 슛을 쉽게 주다 보니 식스맨이 들어갔을 때 부담이 커서 활용을 못 했다.
수비 집중력을 강조하고, 식스맨을 더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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