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김단비·허수봉·김연경·장유빈·박현경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야구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프로축구 이동경(김천 상무)이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에서 각 종목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각 종목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렸다.
올해 KBO리그 최고 히트상품인 김도영은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 표만 43장을 받아 총 215점으로 수상했다.
김도영은 2024시즌 득점, 장타율 등 2개의 기록상을 수상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도 거머쥔 바 있다.
그는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에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곁들이며 KIA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이동경은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10표, 2위 19표, 3위 7표로 총 114점을 획득하며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축구 부문에선 이동경과 후순위 후보들 간 격차가 2위 조현우(울산·104점) 10점, 3위 황문기(강원·97점) 17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남자프로농구에선 고양 소노 이정현이 2023~2024시즌 평균 22.8점(국내 1위), 6.6어시스트, 2스틸(이상 전체 1위)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역시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여자프로농구에선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2년 연속 수상했다.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여자 프로배구에서는 김연경(흥국생명)이 수상했다.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은 지난해 14년 만에 두 번째로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남자프로골프에선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이, 여자프로골프에선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상을 받았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올해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 부문별 수상자 및 순위
▲프로야구= ①김도영(KIA·총 215점) ②구자욱(삼성·총 93점) ③원태인(삼성·총 55점)
▲프로축구= ①이동경(김천 상무·총 114점) ②조현우(울산 HD·총 104점) ③황문기(강원FC·97점)
▲남자프로농구= ①이정현(소노·총 123점) ②최준용(KCC·총 56점) ③허훈(KT·총 49점)
▲여자프로농구= ①김단비(우리은행·총 99점) ②박지수(KB스타즈·총 55점) ③박지현(우리은행·총 33점)
▲남자프로배구= ①허수봉(현대캐피탈·총 126점) ②임성진(한국전력·총 64점) ③한선수(대한항공·총 60점)
▲여자프로배구= ①김연경(흥국생명·총 137점) ②양효진(현대건설·총 87점) ③임명옥(도로공사·총 38점)
▲남자프로골프= ①장유빈(신한금융그룹·총 130점) ②김민규(CJ·총 73점) ③허인회(금강주택·총 16점)
▲여자프로골프= ①박현경(한국토지신탁·총 70점) ②박지영(한국토지신탁·총 48점) ③윤이나(하이트진로·총 44점)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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