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인천 신한은행전 48-62 완패 직후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잘한 게 하나도 없는 거 같다”며 무기력한 완패를 인정했다.이날 하나은행은 1쿼터만 신한은행과 치열하게 맞섰을 뿐, 2쿼터부터 급격히 승기를 내주며 무너졌다.
아직 100%가 아닌 진안이 21분 28초를 뛰며 분투했지만, 전체적으로 극심한 슛 난조에 높이 싸움에서도 밀리면서 결국 14점 차 완패를 당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양인영(13점)이 유일했고, 리바운드 수에서는 32-40으로 밀렸다.김도완 감독은 “약속했던 수비가 잘 안 됐다.
결정적으로 상대가 존 디펜스를 섰을 때 잘 못 깼던 부분도 아쉽다.
그 부분은 제 책임”이라며 “야투가 너무 안 좋다.
슛이라도 들어가면 추격이라도 할 텐데 그렇지 못했다.
오늘은 리바운드도 많이 줬다”고 아쉬워했다.이어 김 감독은 “제가 잘못을 한 거 같다.
선수들을 어떤 방법으로 끌어줘야 할지 계속 고민을 하는데 마땅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제가 많이 부족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이날 패배로 2연패 늪에 빠진 하나은행은 3승 9패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인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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