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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승격 좌절’ 김도균 감독 “실패 아냐, 선수들에게 큰 자산 될 것” [IS 패장]
    김희웅 기자
    입력 2024.12.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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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얻은 게 많은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이랜드는 8일 오후 2시 2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랜드는 합산 스코어 2-4로 패배, 1부 승격이 좌절됐다.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추운 날씨 속 양 팀 다 많은 팬이 찾아 주셨다.

양 팀 선수들도 끝까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이랜드 선수들이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

나는 감독으로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승격에 실패했지만, 나와 팀, 선수들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만큼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런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도균 감독은 전반전에 득점하는 게 목표였다.

실제 계획대로 풀렸지만, 후반에 2골을 내줬다.김도균 감독은 “경기 내용을 떠나 플랜대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에는 동점이기에 우리가 급하게 할 필요 없고, 급하지 않게 경기하면서 한 방을 노리자고 이야기했다.

첫 실점 상황이 아쉽긴 하다.

기량 차이도 있지만, 경험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을 발판 삼아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올 시즌부터 이랜드를 이끈 김도균 감독은 “팀을 새로 맡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좋았던 때도, 힘든 때도 있었다.

1년이 끝나고 돌이켜 보면,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한해였다.

우리가 승격도 정말 중요하지만, 가기 위한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을 생각했을 때는 올해 좋은 단계를 밟았다고 생각한다.

2부에서 더 승격하기 힘든 경기가 내년에도 펼쳐지겠지만, 경험과 교훈을 살려서 승격에 도전하고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해를 돌아본 김도균 감독은 “구단의 지원은 2부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원안에서 선수 구성을 어떻게 잘하느냐,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하다.

10~20% 아쉬운 점이 있다.

스트라이커 외국인 선수가 없었고, 대처를 못 한 점이 아쉽다.

스트라이커 쪽에서 해결할 선수들이 있었으면 했다.

잘 안됐기에 다른 선수들이 메워줘서 여기까지 왔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서재민, 백지웅, 변경준 등 젊은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는 게 긍정적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 더 나은 활약을 펼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끝나고 박민서나 몇몇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봤을 때, 감독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팬들을 뵙고 인사하니, 그런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팬들의 기대에 100% 충족하지 못했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박수 쳐 주시고 마지막까지 원정길 찾아오셔서 응원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내년에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전주=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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