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 감독은 입원한 상태였고, 최승태 코치가 정관장을 지휘했다.삼성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은 “수술했다, 입원했다는 말이 있는데 브레이크 때 허리 디스크가 발생했다.
나는 운동할 때 시범을 보인다.
근데 좀 (몸을) 과격하게 꺾은 것 같다.
2~3일 치료 받으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안 괜찮았다.
그래서 4일 입원했다가 퇴원했다”고 밝혔다.병원에서 100승을 달성한 현대모비스전을 지켜본 김상식 감독은 “누워서 100승 한 것 같아서 쑥스럽더라.
이틀 뒤 코치진과 선수들이 모였을 때 고맙다고 전했다.
밥 한 번 사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김상식 감독은 상대 삼성에 관해 “활동량이 많아졌더라.
확실히 (코피) 코번에 의존했다가 이제 가운데를 비워놓고 다들 움직이는 오펜스를 한다.
그걸 집중적으로 견제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번 경기는) 에너지 싸움이다.
정관장은 변준형이라는 국가대표 주전 가드가 들어오니 강팀이 됐다.
기세를 받아치면서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우리 페이스로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삼성은 코번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빈센트 에드워즈를 뽑았다.
김효범 감독은 “공교롭게도 코번이 브레이크 이후 다쳤다”며 “팀 색깔에 맞춰 선수를 데려왔다.
코번 같은 빅맨을 데려오면 선수들에게 혼란이 올까 봐 외곽 유형인 선수로 찾았다”고 전했다.에드워즈에 대한 우려는 역시 공백기.
김효범 감독은 “운동은 꾸준히 했지만, 7개월 정도 경기를 뛰지 않았다.
줌 미팅으로 몇 선수를 만났는데, 시차가 있어서 그쪽이 밤일 때 미팅했다.
밤에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집에서 맥주를 먹고 있을지 등 그런 것을 중점적으로 봤다.
에드워즈가 인성이 가장 좋았고, 전문성에 관한 확신이 있었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안양=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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