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길리’ 김길리(성남시청)가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길리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30초885로 결승선을 통과, 여자 1000m 우승을 차지했다.김길리는 1차 대회 15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1분31초010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다나에 블래(캐나다)가 은메달, 최민정(성남시청·1분31초053)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와 최민정 모두 뒤에서 기회를 보다가 치고 나갔다.

4바퀴를 남겨두고 페이스를 올렸고, 2위였던 김길리는 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인코스로 블래를 추월했다.최민정도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을 시도했지만, 3위로 레이스를 끝냈다.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