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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FC 회장 보는 앞 ‘무승부’…“죄송하다” 고개 숙인 박찬수·윤창민 [IS 일산]
    김희웅 기자
    입력 2024.12.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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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진출을 원했던 박찬수와 윤창민이 아쉬움을 삼켰다.박찬수와 윤창민은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린 ZFN 02 메인카드 6경기 페더급 매치에서 무승부를 거뒀다.부심 두 명은 각각 박찬수와 윤창민에게 점수를 더 줬고, 나머지 한 명이 29-29로 채점하면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박찬수와 윤창민은 나란히 MMA 전적 7승 1무 2패를 쌓았다.

둘 다 커리어 첫 무승부를 거뒀다.

애초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방한해 이 대회를 관전하기로 했는데, 비상계엄 여파로 한국에 오지 못했다.

화이트 회장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대회를 생중계로 지켜봤다.1라운드 초반부터 타격 공방이 오갔다.

윤창민은 잽, 박찬수는 강력한 보디킥을 집어넣었다.

이후 클린치 싸움이 이어졌는데, 박찬수가 윤창민을 구석에 몰아두며 재미를 봤다.

한 차례 붙어있다가 떨어지면서 날린 엘보우가 윤창민 안면에 적중하기도 했다.박찬수의 경쾌한 원투가 2라운드 시작을 알렸다.

윤창민은 박찬수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다.

하지만 힘 싸움에서 박찬수가 앞서는 모습이었다.

2분 30여 초를 남기고 떨어진 뒤 윤창민의 잽이 적중했다.

윤창민이 그라운드 싸움에서 톱포지션을 점유한 채 2라운드가 끝났다.둘은 3라운드 초반부터 케이지 중앙에서 엉킨 채 싸웠다.

박찬수가 윤창민을 구석으로 몰고 앞선 두 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의 싸움이 이어졌다.

심판은 거듭 케이지 구석에 붙어있던 둘을 떼어놓기도 했다.

1분여를 남기고 치열한 타격, 그래플링 공방이 오갔다.

주심은 누구의 손도 들지 않았다.경기 후 박찬수는 “죄송하다.

마음속에는 UFC를 생각 안 하고 싸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케이지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됐다.

나도 어쩌면 가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소극적으로 했던 것 같다.

여기 와주신 모든 분께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ZFN 3회 대회가 있다면, 바로 재경기하겠다.

내가 원하는 서사의 끝은 이게 아니었다.

다음에 리매치 잡아주시면 심판 손에 맡기지 않고, 경기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윤창민은 “한국에서 처음 시합하게 됐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음에는 둘이 동시에 마이크를 잡는 일 없게 하자”며 재경기를 수락했다.▲ZFN 02 경기 결과김한슬 vs 황인수박찬수 vs 윤창민-무승부카와나 마스토 vs 유주상-유주상 1라운드 1분 16초 TKO 승장윤성 vs 사토 타카시-장윤성 만장일치 판정승마테우스 카밀로 vs 도르보쇼흐 나보토프-카밀로 만장일치 판정승난딘에르덴 vs 홍준영-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TKO 승최성혁 vs 장익환-최성혁 2라운드 3분 8초 TKO 승일산=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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