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 리버풀 입단 이후 공식전 372경기에서 '100번째 도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풀럼과 무승부를 거두며 정규리그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7분 만에 앤드루 로버트슨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2-2로 비겼다.
정규리그에서 11경기 연속 무패(8승 3무)를 이어간 리버풀은 2위 첼시(승점 31)를 승점 5차로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제골은 풀럼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먼저 실점한 리버풀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17분 왼쪽 풀백 로버트슨이 풀럼의 공간 패스를 막다가 풀럼의 해리 윌슨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위기를 맞았다.
주심은 풀럼의 완벽한 골 기회를 방해했다며 로버트슨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리버풀은 후반 2분 기막힌 동점골을 뽑아냈다.
무함마드 살라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 앞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코디 학포가 골 지역 왼쪽에서 다이빙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에 따르면 학포의 헤더 득점을 도운 살라흐는 2017년 6월 리버풀 입단 이후 공식전 372경기 만에 100번째 도움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만 따지면 공식전 16경기에서 13도움(정규리그 13경기 9도움)이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풀럼의 호두리구 무니스에게 추가골을 내줬지만 후반 41분 디오구 조타의 동점골에 힘입어 귀중한 무승부를 따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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