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서 같이 올스타를 했는데, 우리랑 문화가 너무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올스타전에서 일본 선수들과 어떤 이벤트를 할 수 있을지, 기존 시합처럼 빡세게 게임을 해야 할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김단비는 다른 점에 관해 “(일본은) 되게 진지하더라.
우리는 재밌게 웃으면서 하는데, 그 선수들은 미소만 띄우고 한다.
우리가 뭘 하면 일본 관중석에서 ‘에~’하는 제스처가 있었다.
되게 많이 달랐다”며 웃었다.
신지현은 “일본 선수들이랑 하는 게 처음이라 대결에 있어서 만큼은 꼭 이기려고 한다.
선수들과 잘 즐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팬들과 함께 즐기는 올스타전인 만큼, 선수들의 댄스 등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신지현은 “경기 중에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지드래곤을 좋아하는데, 입장할 때 평소보다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밝혔다.김단비는 “내가 올스타전 전에 부상을 당해서 치료하느라 준비를 같이 못 했다.
여기서 선수들, 일본 선수들을 만나서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같이 하던 대로 즐기려고 한다”고 전했다.간판스타인 김단비는 이번에도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금은 약간 내가 1위를 해도 되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연차도 많이 쌓였고, 아직도 나이가 있는 선수가 1위를 하는 게 여자농구 인기에 맞나 싶기도 하고 죄책감도 든다.
어쨌든 1위라는 건 뭘 해도 좋다.
여전히 나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릴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여자 프로농구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재개된다.
김단비는 “부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전반기에 체력을 많이 썼다.
부상을 당한 건 안타깝지만, 체력을 회복할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신지현은 “마지막 경기 끝나고 이틀 정도 휴식했고, 그 이후 팀원들과 리커버리 운동을 했다.
내일부터 정상적인 운동을 할 것 같다.
우리 팀이 4위를 노릴 희망이 생겨서 팀원들과 잘 노력해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부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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