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부산이 탁구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탁구 사상 처음으로 안방에서 개최된 부산 세계선수권대회가 올해 국제탁구연맹(ITTF)이 꼽은 최고의 장면에 올랐다.
ITTF는 23일(한국시간)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2024년 역사적인 세계선수권대회가 빛을 발하다'는 제목의 홈페이지 기사에서 "(부산 세계선수권은) 흠잡을 데 없는 조직력과 (한국의) 열정적인 탁구 문화가 만나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파리 올림픽 예선 진출권에 대한 압박감이 더해져 경쟁은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졌다"고 평가했다.
ITTF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ITTF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걸 축하한다"면서 "올림픽 예선전의 드라마부터 열광적인 관중들까지 부산은 탁구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부산 대회는 누적 관중 3만여명이 입장하고, 입장 수익 10억원 이상을 올려 운영과 흥행 모두 성공한 대회로 기록됐다.
부산 세계선수권과 함께 유망주들의 잔치로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선수권과 탁구 불모지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도 ITTF가 꼽은 2024년 명장면에 포함됐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선 한국이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ITTF는 한국의 우승과 관련해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팀 중 최초로 U-19 여자단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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