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5일 올해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벌어진 10대 주요 뉴스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리디아 고의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1위, 리디아 고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2위로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9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대회부터 세 개 대회에서 올림픽 금·은·동을 싹쓸이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를 채웠다.
이후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오픈 9위에 오른 데 이어, AIG 위민스 오픈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절정의 샷감을 이어갔다.
특히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메이저 우승(AIG 위민스 오픈)이라는 위업을 달성, 그는 "(최근의 상승세가)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3위에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한 홀 10타'가 올랐다.
코르다는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12번 홀(파3)에서 10타를 쳤다.
당시 그는 최근 7개 대회에서 6번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이번 홀 충격의 부진으로 흐름이 끊겼다.
코르다는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연승을 달렸는데, 이 진기록은 LPGA 투어 몰리 마쿠 서만 커미셔너의 사임(4위)에 이어 올해 뉴스 5위에 올랐다.
렉시 톰프슨과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 등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은퇴가 6위, 7위는 찰리 헐(잉글랜드)이 US여자오픈 도중 흡연한 장면이 선정됐다.
8위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9위는 지노 티띠꾼(태국)이 LPGA 투어 사상 최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받은 일이 차지했다.
10위에는 로런 코글린(미국)이 32세에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이 선정됐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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