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전희철 감독 "수비 집중 만족, 슛 컨디션 안 좋았던 날" [IS 승장]
    차승윤 기자
    입력 2024.12.25 18:46
    0
"슈팅은 들어갈 때도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그래서 어렵게 경기했다.

수비는 선수들이 잘 해줘 만족한다."프로농구 서울 SK가 'S-더비'에서 승리하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서울 삼성과 홈경기를 63-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15승 5패(승률 0.750)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상대 삼성은 최하위였으나 SK는 경기를 어렵게 풀고 갔다.

1쿼터 슛 난조에 빠지며 2-9까지 끌려갔고, 이후 추격해 역전한 뒤에도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지난 15일에는 접전 끝에 패배하며 삼성전 12연승을 마감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SK는 3쿼터 막판 김선형과 안영준의 활약으로 동점을 되찾았고, 4쿼터 오세근까지 합류해 리드를 잡고 값진 1승을 따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힘들다"며 경기 소감을 꺼냈다.

전 감독은 "수비에서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줬다"며 "'슛만 더 터져주면 편안하게 가는 경기를 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너무 안 터지더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

전 감독은 "이유야 다들 있을 것이다.

1명은 들어갈 줄 알았는데 전부 안 들어가더라.

몰아서 슛 감이 떨어졌다"고 웃었다.경기 후반 활약한 주전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전희철 감독은 "다행히 4쿼터 김선형과 안영준이 넣어줬다.

그때가 가장 중요했다.

3점 3개를 넣을 때다"며 "1쿼터 부진할 때도 큰 점수 차로 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우리도 삼성도 슛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선수들에겐 '만드는 과정까진 좋았다.

결과가, 슛이 안 들어갔다.

1라운드 초반 SK로 돌아온 것 같다.

리듬을 타는 것 같다.

올라왔다가 못 넣는 리듬으로 돌아온 건가'라고 했다"고 웃었다.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말은 없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아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전희철 감독은 "슛은 들어갈 때가 있고, 안 들어갈 때가 있다.

그 영향이 있어 어렵게 갔다"며 "수비 쪽에서는 집중을 잘해줬다.

만족한다.

(공격이 안 풀리니) 자밀 워니도 답답해 하더라.

수비가 자신에게 모이는데, 공을 내보내도 메이드가 안 되어 그랬다"고 전했다.전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갈 땐 다른 활로를 찾아야 한다.

1라운드 때는 이런 상황에서 속공을 더 빨리 시도했는데, 오늘은 4개밖에 안 나왔다"며 "스피드를 선수들이 올려줘야 하는데, 체력 문제도 작용하는 것 같다.

내일 모레 KCC 부산 원정을 가야 하는데, 올해를 힘든 일정으로 마무리한다.

잘 버텨야 할 것 같다.

오늘처럼 안 들어간다면 다음 경기도 힘들 것"이라고 바라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감독
    #전희철
    #만족
    #컨디션
    #서울
    #수비
    #승장
    #경기
    #집중
    #쿼터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41세 베테랑인데 인기 '여전'…브레그먼 노리는 컵스의 '대안'
    일간스포츠
    0
  • 41세 베테랑인데 인기 '여전'…브레그먼 노리는 컵스의 '대안'
  • 2
  •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 한 획...'빙속 레전드' 이승훈, 동계 AG 최다 메달 신기록 썼다
    일간스포츠
    0
  •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 한 획...'빙속 레전드' 이승훈, 동계 AG 최다 메달 신기록 썼다
  • 3
  • ‘최하위’ 김태술 감독 “100점 주면 못 이겨, 패스 한 번만 나가면 되는데…” [IS 패장]
    일간스포츠
    0
  • ‘최하위’ 김태술 감독 “100점 주면 못 이겨, 패스 한 번만 나가면 되는데…” [IS 패장]
  • 4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김상엽 등 3명 해트트릭으로 키르기스스탄 맹폭…결승 진출 놓고 13일 한일전 가능성
    서울신문
    0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김상엽 등 3명 해트트릭으로 키르기스스탄 맹폭…결승 진출 놓고 13일 한일전 가능성
  • 5
  • 강소휘 강타·연타 폭발...한국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잡고 5위 도약 [IS 수원]
    일간스포츠
    0
  • 강소휘 강타·연타 폭발...한국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잡고 5위 도약 [IS 수원]
  • 6
  • 사라진 디펜딩 챔프 위용...흔들리는 현대건설, 2위 수성도 위태롭다 [IS 수원]
    일간스포츠
    0
  • 사라진 디펜딩 챔프 위용...흔들리는 현대건설, 2위 수성도 위태롭다 [IS 수원]
  • 7
  • ‘이우석-숀 롱 48점 합작’ 현대모비스, 2연승으로 단독 2위 복귀 [IS 고양]
    일간스포츠
    0
  • ‘이우석-숀 롱 48점 합작’ 현대모비스, 2연승으로 단독 2위 복귀 [IS 고양]
  • 8
  • 남자 아이스하키, 아시안게임 준결승…키르기스 20-0 대파
    아시아경제
    0
  • 남자 아이스하키, 아시안게임 준결승…키르기스 20-0 대파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