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이상헌 “양민혁 토트넘행, 내 지분 50%↑…내년엔 올해보다 더 잘하겠다” [IS 인터뷰]
    김희웅 기자
    입력 2024.12.29 06:47
    0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 지분이요?

50% 이상이죠.”강원FC의 2024시즌 준우승 주역인 이상헌(26)이 토트넘으로 향한 ‘후배’ 양민혁 이야기를 꺼내자 활짝 웃었다.최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본지와 만난 이상헌은 “민혁이와 정이 되게 많이 들었다.

정말 잘 되고 세계에서 손꼽는 팀에 가서 기쁘다.

이제 시작이니 꼭 성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상헌과 양민혁은 올해 강원 동화를 쓴 쌍포다.

이상헌은 K리그1 37경기에 나서 13골 6도움, 양민혁은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상헌은 양민혁과 룸메이트로 지내며 그의 프로 정착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상헌이 유독 양민혁에게 애정을 드러내는 이유다.

강원의 역대 최고 성적을 이끈 이상헌에게도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였다.

하지만 이상헌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K리그1 준우승의 기쁨보다 우승을 놓친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이상헌은 “최고의 한 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승리가 없었을 때도 있었는데, 그때 분발했으면 어땠겠냐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우승을 바라보는 위치에 갔던 것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동계 훈련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개인 커리어를 반전한 것도 의미가 있다.

울산 HD 유스 출신인 이상헌은 유년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지만, 그간 1부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불과 지난해에는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강원 이적 후 2024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기량을 꽃피웠다.한 해를 돌아본 그는 “윤정환 감독님과 2024년에 운 좋게 인연이 됐던 게 적중했던 것 같다.

모든 선수, 사무국 직원, 코치님 등 한 팀이 되고 결과적으로 합이 잘 맞아떨어져서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제 이상헌은 ‘전술가’ 정경호 감독과 새출발한다.

그는 “(정 감독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고 느낀다.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나 스피치 등을 보면 멘털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정 감독의 전술을) 실천해서 이런 결과가 따라왔던 것 같다.

다음 시즌도 감독님만 믿고 따를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지난 20일부터 2025시즌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 이상헌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라며 “국가대표 생각은 당연히 있다.

하다 보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감독
    #올해
    #경기
    #내년
    #보다
    #시즌
    #양민혁
    #이상헌
    #토트넘
    #인터뷰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亞 최강’ 송야동, 前 UFC 더블 챔프 세후도와 싸운다…“내게 큰 기회”
    일간스포츠
    0
  • ‘亞 최강’ 송야동, 前 UFC 더블 챔프 세후도와 싸운다…“내게 큰 기회”
  • 2
  • '불굴의 아이콘' 원종현, 재기 신호탄...중신전 1이닝 2K 쾌투
    일간스포츠
    0
  • '불굴의 아이콘' 원종현, 재기 신호탄...중신전 1이닝 2K 쾌투
  • 3
  • 이정효 감독 “ACLE 8강 오르고자 한다”…광주, 日 비셀 고베와 16강 맞대결
    일간스포츠
    0
  • 이정효 감독 “ACLE 8강 오르고자 한다”…광주, 日 비셀 고베와 16강 맞대결
  • 4
  • ‘대박’ 이정후 9개월 만에 뛴다…“3번 타자로 선발 출전” 감독 공언
    일간스포츠
    0
  • ‘대박’ 이정후 9개월 만에 뛴다…“3번 타자로 선발 출전” 감독 공언
  • 5
  • 제106회 동계체전 폐회…경기도 1위·스키 4관왕 정동현 MVP
    일간스포츠
    0
  • 제106회 동계체전 폐회…경기도 1위·스키 4관왕 정동현 MVP
  • 6
  • 150㎞/h 강속구 팡팡...'조상우 대체자' 이강준, 첫 등판부터 구위 증명
    일간스포츠
    0
  • 150㎞/h 강속구 팡팡...'조상우 대체자' 이강준, 첫 등판부터 구위 증명
  • 7
  • 묘하게 달라진 타격 스탠스...김혜성, 성적·적응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까 [IS 포커스]
    일간스포츠
    0
  • 묘하게 달라진 타격 스탠스...김혜성, 성적·적응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까 [IS 포커스]
  • 8
  • ‘감독, 어렵네’ 판 니스텔로이, 홈 6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굴욕→EPL 최초
    일간스포츠
    0
  • ‘감독, 어렵네’ 판 니스텔로이, 홈 6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굴욕→EPL 최초
  • 9
  • 다저스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169.78㎞/h 총알 타구에 머리까지 맞아
    일간스포츠
    0
  • 다저스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169.78㎞/h 총알 타구에 머리까지 맞아
  • 10
  •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서울신문
    0
  • 단일클럽 500경기… 전북 최철순 대기록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