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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운 겨울 맞은 FA 미계약 5인, 결국 해 넘긴다...남은 시간 3주
    이형석 기자
    입력 2024.12.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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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5명이 미계약 상태로 2025년을 맞을 전망이다.

2025년 FA 자격을 얻은 총 30명 중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선수는 20명이다.

엄상백(KT 위즈→한화 이글스 4년 78억원) 최원태(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 4년 70억원) 장현식(KIA 타이거즈→LG 4년 52억원) 심우준(KT→한화 4년 50억원) 허경민(두산→KT 4년 40억원) 김강률(두산→LG 3+1년 14억원)이 FA 이적을 선택했다.

SSG 랜더스 최정(4년 110억원)·노경은(2+1년 25억원), 삼성 류지혁(4년 26억원)·김헌곤(2년 6억원),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4년 54억원)·구승민(2+2년 21억원), KT 우규민(2년 7억원), NC 다이노스 임정호(3년 12억원) 등은 원소속구단에 잔류한다.

가장 최근에는 임기영이 3년 총액 15억원에 사인, KIA 잔류를 선택했다.

여전히 5명은 FA 미계약 상태다.

해를 다 넘기도록 FA 미계약자가 이렇게 많이 남아있는 것도 보기 드물다.

그만큼 선수와 구단의 눈높이가 맞지 않다.

'FA 4수' 서건창은 올 시즌 고향팀 KIA에서 새롭게 출발한 서건창은 94경기에서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올리며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원소속구단 KIA와 몇 차례 만났지만 기대했던 평가를 받지 못했다.

최근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잠시 중단했던 FA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합의점을 찾기엔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

KIA가 새 외국인 타자로 MLB 통산 88홈런을 친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함에 따라 서건창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또 KIA는 샐러리캡(경쟁 균형세)까지 고려해 FA 및 선수 연봉 계약에 임하고 있다.

4년 전 FA 미아를 한 차례 겪었던 NC 투수 이용찬도 상황은 비슷하다.

선발과 구원이 모두 가능하나, 올 시즌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던 영향이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이용찬이 팀에 남을 경우 선발 기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상황.

다만 NC 구단은 "절대 오버페이(과다 지출)를 하진 않겠다"라는 입장이다.

외야수 김성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하주석은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92(137타수 40안타)에 머물렀다.

원소속구단 한화가 유격수 심우준을 영입함에 따라 그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문성현은 올 시즌 1승 2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6.57에 머문 가운데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제대로 협상 테이블을 갖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FA B등급(이용찬, 하주석)으로 보상 조건이 까다롭거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또한 좁아진 입지 등으로 FA 계약이 여의찮다.

시간히 흐를수록 이들에게 불리하다.

각 구단은 1월 25일을 전후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FA 미계약자에게 남은 시간은 3주 남짓이다.

야구단도 연말과 연초에는 대부분의 업무를 중단한다.

FA 미계약 5인으로서는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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