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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혁 감독 “스타트 잘 끊었다면…마지막 경기 져서 죄송하다” [IS 패장]
    김희웅 기자
    입력 2025.01.0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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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2024년 마지막 경기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농구영신 경기에서 81-88로 졌다.경기 후 강혁 감독은 “1쿼터 시작에 실점을 많이 한 게 아쉽다.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결과가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준비한 것을 당겨서 하다 보니 체력을 많이 썼다.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고 역전했던 것을 보면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혼돈이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5분에 앤드류가 들어갔는데, 내가 수비에 대한 걸 잘못 전달한 것 같다.

내가 미숙했던 부분이 있다.

선수들은 끝까지 이겨 보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총평했다.이어 “대구 팬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져서 죄송하다.

잘 준비해서 새해에 다시 만났을 때는 전반기와 다른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한해 프로농구 마지막 경기인 ‘농구영신’에서 현대모비스에 패했다.

이날도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강혁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파울을 효과적으로 못 썼다.

상대가 너무 편하게 득점하도록 허용한 것이 아쉽다”고 패인을 짚었다.그러면서 “우리가 시즌 시작하면서 준비한 것이 1라운드 때 효과를 많이 봤다.

2라운드, 3라운드 가면서 우리 팀 선수층이 두꺼운 편이 아니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어려울 때가 있다.

작년보다 싸우려고 하는 힘은 생겼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부터는 체력적인 부분, 압박보다는 밑으로 내려서 수비하는 부분 등을 다시 생각해서 변칙적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대로 잘 오고 있다”고 평가한 강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수비를 더 강조할 것이다.

리바운드도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끝으로 강혁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선수층이 두꺼운 것 같다.

우리보다는 확실히 좋은 멤버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도 장점이 크다.

우리가 막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아직 성장할 친구들이 더 있다.

지금은 밀릴 수 있지만, 올해는 더 성장할 것이다.

매년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울산=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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