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스포츠
‘부활 날갯짓’ 삼성 오승환, KIA 조상우·LG 유영찬까지…2025 상위권 승부처는 8회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1.07 17:32
    0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지난 4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8세이브를 기록한 뒤 박진만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일본프로야구(NPB) 이와세 히토키를 넘어 아시아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지난 4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한국 프로야구 통산 408세이브를 기록한 뒤 박진만 감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일본프로야구(NPB) 이와세 히토키를 넘어 아시아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549세이브의 ‘전설’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수난의 시즌을 뒤로하고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파이어볼러’ 조상우(31)를 수혈하고, LG 트윈스는 마무리 유영찬(28)을 중간 계투로 돌리면서 2025년 상위권 판도는 8회에 결판날 전망이다. 동갑내기 추신수, 김강민의 은퇴로 KBO리그 최고령 선수가 된 오승환은 올해도 공을 던진다. 삼성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승환에 대해 “아직 선수 생활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은퇴 투어, 재계약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명예 회복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은 악몽이었다. 마무리로 개막을 맞은 오승환은 7월 9경기 1승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로 부진에 빠졌고 8월 중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후에도 제 모습을 찾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비시즌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억측에 시달렸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조상우가 지난 7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조상우가 지난 7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그가 반등해야 삼성도 우승에 재도전할 수 있다. 오승환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전년도 연봉의 두 배(8억원)를 받는다. 삼성이 비시즌에 불펜 보강을 하지 않아 김재윤이 그대로 9회를 맡고 오승환이 그 앞을 받치는 시나리오가 최선인 셈이다. 우승팀 KIA의 핵심 구원은 영입생 조상우다. 조상우는 강력한 구위로 2018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의 뒷문을 단속했다. 다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을 밀어내긴 어려워 보인다. 이에 지난해 KIA 투수 중 8회 가장 많이 등판(25와 3분의1이닝)한 전상현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우타자(피안타율 0.231)에게 강한 우완 조상우가 좌타자 피안타율(0.182)이 낮은 좌완 곽도규와 역할을 분담할 여지도 있다.
LG 트윈스 유영찬이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 유영찬이 지난해 11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t wiz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관건은 몸 상태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이 강점인 조상우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직구 평균 구속이 145㎞까지 떨어졌다. KIA 구단은 “지난달 우측 어깨와 발꿈치 부위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했는데 이상이 없었다”며 조상우의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3위로 지난 시즌을 마친 LG의 염경엽 감독은 KIA에서 데려온 장현식을 일찌감치 마무리로 점찍었다. 다만 김진성을 제외하면 필승조가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다. 결국 지난달 팔꿈치 수술 뒤 재활 중인 세이브 3위(26개) 유영찬의 복귀가 중요하다. LG 관계자는 “팔꿈치에 출혈이 있어서 짧은 기간에 낫기 어렵다. 3개월 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있고 상태에 따라 후반기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
    #서울
    #열린
    #경기
    #조상우
    #IA
    #시즌
    #삼성
    #히어로즈
    #유영찬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주요뉴스
  • 1
  • 신영철 감독, OK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서울신문
    0
  • 신영철 감독, OK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 2
  • ‘맨시티 레전드’ ST, 월드컵 예선 중 끔찍한 얼굴 부상…발로텔리 “모습 멋지네” 격려
    일간스포츠
    0
  • ‘맨시티 레전드’ ST, 월드컵 예선 중 끔찍한 얼굴 부상…발로텔리 “모습 멋지네” 격려
  • 3
  • 2연승 염경엽 감독 "완벽한 손주영, 위기 막은 김진성 그리고 5홈런"
    일간스포츠
    0
  • 2연승 염경엽 감독 "완벽한 손주영, 위기 막은 김진성 그리고 5홈런"
  • 4
  • 강원, 오픈 트레이닝 성료…“두 배 많은 팬과 함께해 감사하다”
    일간스포츠
    0
  • 강원, 오픈 트레이닝 성료…“두 배 많은 팬과 함께해 감사하다”
  • 5
  • 호날두 ‘PK 실축·1골’…포르투갈은 연장 승부 끝에 UNL 4강 진출
    일간스포츠
    0
  • 호날두 ‘PK 실축·1골’…포르투갈은 연장 승부 끝에 UNL 4강 진출
  • 6
  • 코번트리·유승민 남다른 인연…전북 2036년 하계 유치에 ‘+α’
    서울신문
    0
  • 코번트리·유승민 남다른 인연…전북 2036년 하계 유치에 ‘+α’
  • 7
  • 김우민,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1500m 15분07초05 우승
    일간스포츠
    0
  • 김우민,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1500m 15분07초05 우승
  • 8
  • ‘버틀러 더비’ 앞둔 커피숍의 농담 “GSW 직원들에겐 30달러”
    일간스포츠
    0
  • ‘버틀러 더비’ 앞둔 커피숍의 농담 “GSW 직원들에겐 30달러”
  • 9
  • 前 두산 김재호, 최강야구 장시원 PD에 합류?…김성근과 훈련 영상 공개
    서울신문
    0
  • 前 두산 김재호, 최강야구 장시원 PD에 합류?…김성근과 훈련 영상 공개
  • 10
  • 토트넘 초대형 매각 작업 중…판매 대상은 ‘주장’ 손흥민? “SON 파는 게 합리적”
    일간스포츠
    0
  • 토트넘 초대형 매각 작업 중…판매 대상은 ‘주장’ 손흥민? “SON 파는 게 합리적”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