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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계약 연장에 입 연 포스텍 “그의 커리어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
    김우중 기자
    입력 2025.01.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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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3)과의 계약 연장 소식에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1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기자회견을 앞두고 전해진 토트넘 내 희소식 중 하나는 ‘주장’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다.

토트넘은 7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구단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하게 됐다”라며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이적해 온 손흥민은 클럽에서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며 현대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클럽의 7번을 달고 뛰며 지금까지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대 득점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클럽 주장으로 임명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클럽 역사 속에 자신의 이름을 확고히 새겼다”라고 조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과의 동행을 반겼다.

그는 “훌륭하다.

손흥민은 이미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0년 동안 클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계약이 이어진 건 훌륭한 일이며, 우리의 목표는 그가 토트넘에서 은퇴할 때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버풀전을 앞둔 토트넘은 여전히 선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이어, 프레이저 포스터도 질병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경고누적 징계에서 벗어났으나, 제임스 매디슨과 파페 사르가 결장한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주말 이후 다른 선수들은 확실히 좋아졌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지금은 괜찮다.

아치 그레이도 좋아졌고, 라두 드라구신은 회복됐다”라고 알렸다.공격수 히샬리송 역시 복귀 시동을 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훈련 중이다.

2주간의 훈련 기간을 완벽히 제공하려는 계획이 있었다.

다음 주가 2번째 주다.

잘 소화한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최근 토트넘과 연결된 랑달 콜로 무아니(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결원이 많다.

내일도 1군 10명이 빠진다.

쉽지 않지만, 선수를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토트넘은 EPL에선 11위에 그쳤지만, 카라바오컵에서는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리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컵 대회는 별개의 무대다.

준결승까지 오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상대는 모든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팀이다.

이것은 큰 시험이다.

준결승 1차전이고, 흥미진진할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반겼다.

토트넘은 앞서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선 3-6으로 대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떻게 경기하든 2차전이 남아 있다.

우리 접근 방식을 바꾸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과 연장 계약 뒤 구단을 통해 “당연히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거의 10년 동안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사랑한다”라며 “또 한 해를 이 클럽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또 “팀의 주장을 맡는 것은 정말 많은 책임이 따른다.

이곳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두가 꿈꾸는 클럽이다.

내가 어렸을 때도 그랬고, 여러분이 어렸을 때도 같았을 것이다.

주장이 되는 순간, 더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좋은 본보기, 리더가 돼야하며, 항상 올바른 일을 해야 한다.

이런 일들이 가끔 정말 힘들 때도 있고,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할 때도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가 올 때마다 생각한다.

바닥에 닿으면, 다시 뛰어오를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힘든 시간이 올 때마다, 좋은 시간은 항상 찾아오길 마련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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