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는 최근 3연패(9승 18패)에 빠졌다.경기 전 예상을 빗나가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소노는 이정현을 비롯한 일부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반면 KCC는 허웅, 송교창, 최준용이 여전히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정상 로테이션조차 가동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많았다.뚜껑을 열어보니 완벽한 경기력을 뽐낸 건 KCC였다.
이승현은 건재했고, 이근휘도 정확한 3점슛을 연거푸 터뜨렸다.
내외곽 수비가 모두 무너진 소노는 사실상 3쿼터 한때 34점 리드를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조기에 주전을 빼며 백기를 들 수밖에 없었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술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할 말이 없는 경기다.
나부터 반성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경기 전 김태술 감독은 팀의 수비가 나아진 점을 짚으며 선수단을 칭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상대의 내외곽 공격에 완벽히 무너졌다.
김태술 감독은 “내가 잘못했다”라고 운을 뗀 뒤 “좀 더 준비를 잘해야 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같은 대답을 전했다.부상으로 인해 1분 만에 떠난 이정현의 상태에 대해선 “내일 아침 일어나보고 판단해야 할 듯하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정현은 윌리엄스와의 경합 중 발목이 돌아가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소노는 오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KCC와 시즌 4번째 맞대결을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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