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2쿼터 흐름을 크게 내준 뒤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2연승은 중단됐고, 2위 우리은행과 격차가 1.5경기로 더욱 좁혀졌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박정은 감독은 “더 철저히 준비하지 못하면 경기 운영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연쇄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수비도 거렇고,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날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기싸움에서 밀린 것 같다.
위기를 넘어야 할 부분에서 힘을 내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돌아봤다.1, 2위의 맞대결이었지만, BNK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주전 박혜진과 이소희가 부상으로 아예 원정길에 오르지 않았다.
박정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알게 된 것 같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은 이유가 있다.
그런 팀과 했을 때 본인이 해줘야 하는 역할, 약속, 과제를 알게 된 경기”라고 의의를 뒀다.취재진이 설명을 요청하자, 박정은 감독은 “단순히 발로 준비하는 것보다, 이렇게 현장에서 겪었을 때 준비의 중요성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라며 “솔직히 다음 경기, 과제에 대해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상대가 우리 약점을 잘 파고들었고, 대처하지 못했다”라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올 시즌 17번째 경기를 소화한 변소정에 대해선 “향후 팀의 5번째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목”이라며 감쌌다.
변소정은 이날 32분 동안 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정은 감독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
전반기를 거의 못 뛰기도 했다.
집중력을 올리기 위해 강한 요구까진 못했다.
본인이 느끼는 게 더 많을 것이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본다”라고 짚었다.BNK는 오는 16일과 19일 홈과 원정을 오가며 용인 삼성생명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아산=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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