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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S 스타] 부상 딛고 살아나는 김단비 “계속 두들겨 본다”
    김우중 기자
    입력 2025.0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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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포워드 김단비(35)가 팔꿈치 부상 여파로 인한 부진을 딛고 다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밸런스를 찾기 위해 계속 두들겨 보고 있다”라고 돌아봤다.김단비는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29분 1초 동안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 팀의 73-56 승리에 기여했다.

팀은 최근 2연승을 질주했고, 단독 2위(12승 6패)를 지켰다.이날 승리가 더욱 뜻깊었던 건 1위 BNK(14승 5패)와 격차를 단숨에 1.5경기로 좁혔기 때문이다.

김단비는 1쿼터 첫 야투 3개를 놓쳤지만, 이후 11점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시즌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맹활약하다 3라운드 들어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다.

팔꿈치 부상의 여파였지만, 그는 이날 포함 2경기 연속 22점 이상을 기록했다.김단비는 BNK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떻게 이기든 1승이 힘들다는 게 이번 시즌을 보며 느끼고 있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해다.

밸런스도 안 좋다.

하지만 계속 두들겨 보고 있다.

안 되더라도, 시도가 많더라도 두들겨 보는 중”이라고 했다.

베테랑이 된 김단비는 여전히 우리은행의 핵심이다.

팀 공격과 수비가 모두 김단비를 거친다.

우리은행 입장에선 그의 부담을 덜고, 팀플레이를 더 강화하는 게 숙제 중 하나다.

위성우 감독이 유독 그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단비는 “아시다시피 감독님은 화가 많으시다.

근데 한 번씩 칭찬해 주시면 더 자신감이 생긴다.

실패해도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라고 웃었다.

이어 “‘뭐라고 하시면 더 하기 싫어지는 마음이 들어요’라고 써달라”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단비는 팀을 이끌어아 할 책임감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동료들을 믿는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주위에선 내가 없을 때 불안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없을 때 잘 풀리는 것도 있다.

4쿼터도 보면 찬스가 났는데도 나를 찾더라.

내가 없을 땐 자기 찬스를 잘 본다.

자신 있게, 더 원활하게 움직여줬으면 좋겠다.

오늘은 동료들이 잘해줘서 오래 쉴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한편 위성우 감독은 이날 승리 뒤에도 “정해진 1~6위가 없다.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전하자, 김단비는 “냉정히 봤을 때 아직 1위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지금의 순위는 매 경기 열심히 싸워서 얻은 순위다.

정규리그 우승할 정도의 조직력은 갖지 않았다.

더 기반을 다지고, 우리만의 색깔이 생겨야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15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한 심성영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선수들이 하려고 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김단비 선수가 나갔을 땐 안정적으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쳤다.

김단비가 빠진 시점에서 터진 절호의 득점 세례였다.

심성영은 “원래 멀리서 던지는 걸 선호한다.

감독님께서 키를 언급하시며 멀리 쏴야 장점이 될거라 하셨다.

나도 원래 멀리서 쏠 때가 더 안정적이고 편한 것 같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그는 “우리 팀이 끈끈해 보이지 않나.

팀원 모두 다치지 않고 버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실적인 목표가 나에게 더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아산=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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