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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50W-3000IP-3000K...'위대한 선발 투수' 사바시아, 첫 도전에 HOF 입성
    안희수 기자
    입력 2025.0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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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입회 불발에 가린 레전드가 있다.

좌완 C.C 사바시아(45) 얘기다.

사바시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에서 총 342표를 획득, 득표율 86.8%를 기록하며 최소 기준(75%)을 훌쩍 넘겨 입회를 확정했다.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입회'가 유력했던 이치로는 단 1표가 부족했다.

이로 인해 미국 매체들의 시선이 이치로에게 쏠린 게 사실이다.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되려면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선수 은퇴 뒤 5시즌이 지나야 한다.

투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득표율 75%가 넘지 못하면 10년 동안 재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5% 미만이 나오면 이듬해 투표 대상에서 빠진다.

2019년 은퇴한 사바시아도 올해 첫 도전이었다.

그도 높은 득표율도 단번에 입회의 영예를 안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선발 투수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 현대 야구에서 내구성이 좋은 선발 투수 이력을 가진 사바시아의 가치는 더 높이 평가받는다.

그는 2019년 리베라와 로이 할러데이 이후 6년 만에 첫 도전에서 입회를 해낸 투수가 됐다.

3000이닝-3000탈삼진-250승.

사바시아의 선수 생활을 상징하는 기록이다.

그는 총 19시즌 동안 뛰며 561경기에 출전했고, 357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마지막 시즌(2019) 조차 선발로 22경기에 나서 10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150㎞/h 중반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마구로 불린 슬라이더 조합을 앞세워 탈삼진 3093개를 잡았다.

통산 승수는 251승(161패), 평균자책점은 3.74였다.

육중한 체격 조건과 대비되는 유연한 투구 자세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빅딜 이후 내구성 문제를 드러내는 여느 FA 투수들과 달리 롱런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소속이었던 2007시즌은 리그 최다 이닝(2451)을 소호하며 19승(7패)을 올리고 평균자책점 3.21을 남겨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치른 2009·2010시즌은 각각 19승과 21승을 거두며 연속 다승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9시즌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던 시즌이다.사바시아는 MLB 커미셔너 특별 보좌역으로 야구 홍보를 위해 힘을 쓰고 있다.

MLB닷컴은 "(은퇴를 하면) 야구와 멀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야구와 경기 그리고 선수들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한다.

사무실에서 다양한 측면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여전히 MLB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게 행복하다.

나는 야구팬"이라고 말한 사바시아의 진심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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